유재석 "길에서 마주친 여동생, 모른척 지나가...집에서 말도 안 한다"
국민 MC 유재석이 대중에게는 큰 사랑을 받지만 여동생에게는 그저 '친오빠'일 뿐인 일화를 들려줘 웃음을 안겼다.
[뉴스1] 김학진 기자 = 유재석이 여동생을 길에서 마주쳤지만 모른 척 지나갔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지난 4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독특하고 통통 튀는 졸업 앨범 사진으로 유명한 의정부고등학교 학생들이 출연했다.
이날 주현서 학생은 형제 관계에 대해 "6살 나이 차가 나는 누나가 있다"며 "어릴 때는 말도 못 걸고, 쳐다도 못 봤다. 지금은 누나랑 가볍게 장난을 치는 사이가 됐다"라고 말했다.
조세호가 이에 동의하자 "그래도 지금은 누나가 먼저 때리면 보복 정도는 한다"고 말했다.
이에 국태익 학생은 "동생들과는 사이가 좋지만 누나랑은 사이가 조금 그렇다"고 솔직히 말하자 유재석은 "길에서 누나를 만나면 어떻게 할 거냐"고 물었다.
이에 주현서 학생은 "최대한 무시할 것 같다"라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유재석 또한 "저도 여동생을 길에서 마주친 적 있는데 그냥 지나갔다"며 "아는 척할까 했는데 그쪽에서 먼저 고개를 돌리길래 그냥 갔다. 심지어 집에 가서 오늘 봤다는 얘기도 서로 안 했다"고 밝혔다.
또 국태익은 "최근에 동생이 좋아하는 남자애가 있다고 하는데 좀 화가 났다. 그 나이에 남자친구를 사귀기엔 너무 어리다. 그리고 저 같은 오빠가 있는데 굳이?"라며 애정을 보였다.
하지만 주현서 학생은 "누나가 남자친구가 생기면 어떨 거 같냐"는 물음에 "나와는 상관없는 일이다"라고 단호하게 말해 다시 한번 폭소를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