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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만날 땐 세차하란 엄마 말 듣고 '영하 10도'에 셀프세차장 간 아들의 최후

영하의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때, 셀프 세차장에 세차를 하러 갔다가 난감한 상황에 빠진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영하의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때, 셀프 세차장에 세차를 하러 갔다가 난감한 상황에 빠진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겨울철 셀프세차장에서 세차를 했다가 얼어붙은 차가 찍힌 사진이 공개됐다. 


사연에 따르면 기온이 영하 10도까지 떨어진 추운 날, 자동차 기능 검사를 마친 작성자 A씨는 셀프세차장으로 향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더러워진 차를 닦기 위해 물을 뿌리고 폼건으로 차량 전체에 거품을 도포했다. 아마 추운 날씨 탓에 그대로 얼어버릴 거라는 건 예상하지 못한 듯하다. 


차를 덮은 거품은 그대로 하얗게 얼어버렸다. 


공개된 사진 속 차는 마치 눈폭풍이라도 맞은 것처럼 도장 면이 얼어 있다. 케이크 위의 생크림처럼 보이기도 한다. 차는 세차를 하기 전보다 더 지저분한 상태가 됐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A씨는 엄마 말을 듣고 난생처음 셀프 세차장에 갔다가 이런 사태를 맞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르면 A씨의 엄마는 이성 친구 만나러 가는 거며 세차 좀 하고 가라고 했고, 말을 잘 듣는 효자였던 A씨는 직접 세차를 해보려고 처음으로 셀프 세차장을 찾았다. 


그는 "세차장은 맨날 자동 세차만 하다가 며칠 전에 차갤에 물어보고 처음 가본 거라... 온수가 있는지도 몰랐습니다"라고 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그러면서 "물의 어는점은 0도...물의 어는점은 0도"라며 "다음에는 영상 5도 이상일 때 제대로 해보겠다"고 전했다.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감사합니다. 님 덕분에 저도 셀프세차 하려다가 그냥 돈 더 주고 스팀 세차 맡겼습니다", "그러니까 이성 친구를 만나셨다?", "이런 날은 온수로 세차해도 답 없음"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날씨가 추운 겨울철에도 세차는 해야 한다. 


겨울에는 난방사용량이 늘어나 북서풍을 타고 유입되는 미세먼지 농도가 더욱 심해지는데 중금속이 포함된 미세먼지는 도장면에 미세한 흠집을 내거나 부식을 일으킬 수 있다. 


또 성에나 눈과 엉겨 붙어 차량의 오염을 심화시키기도 한다. 눈이 오는 날 주행했다면 도로에 뿌린 염화칼슘이 차에 묻어 부식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때문에 겨울에도 주기적으로 세차를 하는 것이 좋은데 되도록 영상 기온인 낮에 하는 것이 좋다. 


겨울철에는 해가 떠 있는 낮을 제외하면 거의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기 때문에 세차 중에 차가 얼어붙을 수 있고, 도장 면이 얼어붙으면 닦다가 스크레치가 발생할 수 있다. 


세차 전에는 시동을 켜고 히터를 틀어 예열을 해두면 차에 얼어붙은 눈과 성에 등이 녹아내려 더욱 수월하게 세차를 할 수 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차가 얼었을 경우, 갑자기 뜨거운 물을 뿌리면 차량의 유리가 파손될 위험이 있어 미온수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 세차 후에는 세차 타월 등으로 물기를 충분히 제거해야 차량 동결 및 부식을 방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