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성, 'K-성질머리' 계보 잇는다...함께 오른 역대 레전드 선배 6명

인사이트Instagram 'whrbtjd'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가장 주목받은 한국 대표팀 선수를 꼽으라면 아마 조규성이 가장 먼저 떠오를 것이다.


배우 박서준을 닮은 훈훈한 비주얼 덕분에 중계 카메라에 얼굴이 잡힐 때마다 팔로워 수가 급증하는 현상까지 벌어질 정도였다.


또 28일 열린 가나전에서는 멀티골을 넣어 실력까지 인증해버렸다.


포르투갈전에서는 팀플레이를 방해하는 호날두와 신경전을 벌여 K-성질머리 계보를 이어 나가고 있다.


인사이트SBS '힐링캠프'


'K-성질머리'란 우리 국가대표팀 축구 선수들이 경기를 할 때마다 심판 혹은 상대편 선수와 신경전 혹은 과격한 몸싸움을 벌이는 모습을 보고 누리꾼들 사이에서 나온 말이다.


'K-성질머리'의 계보를 거슬러 올라가면 2002년 월드컵 4강 신화를 이끌었던 선수들부터 시작된다.


먼저 최강 거미손 골키퍼 이운재 선수다.


이운재 선수는 경기 내내 화가 나 있는 듯한 모습과 "야", "왜" , "와" 등 고함을 지르는 걸로 유명하다.


인사이트MBC 


두 번째는 조규성처럼 훈훈한 비주얼로 많은 여심을 사로잡았던 김남일 선수다.


김남일 선수 역시 이른바 '9:1 사건'이라는 레전드를 남겼다. 미국과의 경기에서 9명의 선수를 밀치며 기 싸움을 벌인 것이다.


9명의 미국 선수들에 둘러싸여 기세가 꺾이지 않았던 그의 모습 속에서 'K-성질머리'를 볼 수 있었다.


인사이트YouTube 'Coccer'


한때, 악동이라 불리던 이천수 선수 역시 빼놓을 수 없다.


2002 월드컵 당시 비에리, 토티 등 일부 이탈리아 선수들이 한국 선수들을 팔꿈치 등으로 가격한 상황에서도 주심이 그냥 넘어가자 불만을 느끼던 이천수는 교체 투입돼서 경기장에 들어간 뒤 파올로 말디니의 뒤통수에 사커킥을 날렸다.


인사이트YouTube 'wano1589'


이을용 역시 '을용타'라는 레전드짤을 남기며 'K-성질머리'를 보여주기도 했다.


그는 지난 2003년 12월 7일, 일본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동아시안컵 대회 대한민국과 중국의 국가대표 경기 도중 자신의 발목을 차는 중국 선수 리이의 뒤통수를 손바닥으로 때려 응징했다.


인사이트SBS '힐링캠프'


국가대표 비주얼 기성용 역시 평소 'K-성질머리'로 유명하다.


경기 때마다 다른 선수들과의 기싸움에서 전혀 지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인사이트KBS Sports


테리우스로 불리며 배우 뺨치는 외모로 여심을 흔들었던 안정환 역시 'K-성질머리'를 보여준 바 있다.


앞서 나왔던 '을용타'가 있었던 2003년 12월 7일 동아시안컵 대회 대한민국과 중국의 국가대표 경기 도중 안정환은 리웨이펑과 충돌하는 상황이 있었다.


당시 안정환은 리웨이펑에게 달려들며 항의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인사이트뉴시스


이들의 계보를 조규성 역시 이어가고 있다.


조규성은 호날두와 입씨름을 하며 기싸움을 펼쳤기 때문이다.


조규성은 "나갈 때 빨리 나가라고 했다. '패스트(fast), 패스트(fast)' 했는데 갑자기 '까랄류(Caralho)라고 하더라'며 “갑자기 욕을 해서 티격태격했다. 나도 일부러 건들면서 시비도 걸고 그랬다”고 말했다. 까랄류는 포르투갈에서 쓰는 비교적 심한 욕이다.


이는 포르투갈 선수들과 기 싸움에서 지지 않기 위해 의도적으로 티격태격했다는 설명이다.


인사이트뉴스1


또 포르투갈 24번 선수 안토니오 실바와 한국 대표팀 9번 조규성의 가벼운 몸싸움도 있었다.


조규성은 안토니오 실바는  어깨를 맞부딪히며 신경전을 벌였다. 


이윽고 조규성은 몸으로 안토니오를 밀쳤고, 안토니오 역시 이에 지지 않고 손으로 조규성의 등을 미는 모습이 중계 화면에 포착돼 화제를 모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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