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약 없이 대표팀 떠나는 벤투 감독, 한국에 '마지막 선물'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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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 감독, 한국 국가대표팀과 재계약 안 하기로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을 16강으로 이끈 '일등 공신' 벤투 감독이 한국을 떠나며 마지막 선물을 남겼다.


이날 새벽 4시 브라질전이 치러진 직후 기자회견에 참석한 벤투 감독은 "한국 대표팀 감독직 재계약을 안 하기로 했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벤투 감독은 "선수들과 대한축구협회 회장에게 내 결정을 말했다"며 "결정은 이미 지난 9월에 이뤄졌다"고 이미 굳어진 결심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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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남아공 월드컵 이후 12년 만에 한국 대표팀을 16강 진출로 이끈 수장이기에 많은 축구 팬들은 벤투 감독의 재계약 불발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한국 대표팀을 맡은 것이 어떤 기억으로 남을 것 같냐는 질문에 벤투 감독은 "환상적인 선수들이었다. 프로로서 대단히 열심히 했다"며 "인격적으로도 매우 훌륭했다. 한국 대표팀을 이끈 경험을 평생 기억할 것"이라고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아쉬운 마음을 뒤로 하고 지난 5일 '풋볼리스트'는 카타르 월드컵을 끝으로 한국을 떠나게 된 벤투 감독이 한국 축구를 위해 남긴 특별한 선물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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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풋볼리스트는 벤투 감독을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수장으로 데려온 일등 공신으로 알려진 김판곤 말레이시아 축구 대표팀 감독과의 인터뷰 내용을 보도했다.


해당 인터뷰에서 김 감독은 "우리는 이번 16강 진출 성과를 보통 기적이라고 표현한다. 4년이라는 일정한 사이클을 통해 월드컵에서 결과를 내는 선순환이 다음에도 이어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라는 질문을 받았다.


김 감독은 "벤투 사단과 함께한 지난 4년은 한국 축구에 중요한 유산이고 방향성일 될 것 같다"며 "벤투 감독과 그의 코치들은 정리를 너무 잘한다. 대표팀이 소집하면 훈련 첫날 뭘 했는지 영상, 텍스트로 다 정리해 놨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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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 자료를 갖고 분석해서 교육 자료, 연구 자료로 만들어 유소년과 엘리트 조직에 재배포해야 한다"며 "벤투 감독은 다 남겨 놨다. 그걸 사용해 앞으로 어떻게 쓸지는 KFA(대한축구협회)의 몫"이라고 벤투 감독이 남겨준 마지막 선물을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김 감독은 "이 4년으로 한국 축구의 변화가 다 완성되는 건 아니다"라며 "지속적으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까지 한국 축구 발전을 위해 많은 것들을 남겨준 벤투 감독의 마지막 선물에 축구 팬들은 고마운 마음과 함께 존경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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