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수만 자책하는 줄 알았는데...가나전 실점, 자기 때문이라고 좌절한 수비수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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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떄문에 실점한 거 아니냐"...경기 후 자책한 김민재의 문자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오른쪽 종아리를 다친 채 가나전을 뛰었던 김민재가 경기 후 세 번째 실점이 자신 때문인 것 같다고 자책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안타까움을 산다.


지난 달 30일 유튜브 채널 '이스타TVxKBS'에서 구자철 KBS 해설 위원은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 경기를 분석하던 중 김민재에게 문자메시지를 받았다.


구자철은 "민재한테 오늘 오전에 문자를 받았다. 냉정하게 얘기를 해줬으면 좋겠다는 거다"라며 이야기를 꺼냈다. 김민재는 "세 번째 실점에서 제 위치가 잘못됐기 때문에 골 먹은 것 아니냐. 냉정하게 얘기해 달라"고 물었다고 한다.


구자철은 이 말을 전하며 "너무 슬프지 않아요?"라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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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종아리 다친 채 가나전 출전한 김민재


우루과이전에서 오른쪽 종아리를 다쳐 출전 여부가 불투명했던 김민재는 가나전에 선발 출전해 90분 정규시간을 모두 소화했다.


경기 막판에 교체해 달라는 신호를 보냈던 김민재의 다리는 경기가 끝난 후 얼음팩과 랩으로 칭칭 감싸져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그가 좋지 않은 컨디션에도 경기를 소화했다는 걸 짐작할 수 있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김민재는 경기 당시 윌리엄스에게로 오는 공을 끊어내지 못한 데 대한 자책을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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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의 자책 문자에 구자철이 한 말


구자철은 김민재에게 "윌리엄스가 슈팅하려고 했을 때 네가 바로 반응했고, (이후에) 윌리엄스가 슈팅했으면 네 몸에 (공이) 맞고 나갈 수 있는 장면이었다"라고 말해줬다고 한다.


구자철은 다만 "저는 한 장면을 뽑아서 그 장면으로만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 이 장면이 왜 나왔느냐가 중요한 것”이라고 했다.


그는 "지금 선수들이 충격이 너무 크다. 정상적인 컨디션, 정상적인 멘탈로 포르투갈전에 나갈 수 있나? 불가능에 가깝다"라고 했다. 이어 "그렇다고 안 할 거냐? 안 이길 거냐? 이겨내야 하는 거다. 선수들이 해야 하는 숙명인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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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는 포르투갈과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이틀 앞두고 열린 팀 훈련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호텔에 남아 치료와 휴식을 병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은 오는 3일 0시 포르투갈과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조 3위인 한국은 16강 진출을 위해 조 1위 포르투갈을 반드시 꺾어야 한다.


YouTube '이스타TVx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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