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없으면 밥 못 먹죠"...월드컵 대표팀 영양사가 200kg 챙겨간 음식 (+정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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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고기 못 먹는 이슬람 국가...선수들 사기 복 돋아 주기 위해 '이 음식' 준비해

[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에 비상 아닌 비상이 걸렸다.

대표팀이 머무는 곳이 이슬람이 국교인 카타르이기 때문이다.

이곳에서는 '돼지고기'를 섭취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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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선수들이 먹는 식단에는 '돼지고기'가 없다. 대신 소고기나 닭고기로 필요한 영양을 대체하기로 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선수들의 사기를 복 돋아주기 위해 '특식'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특별한 음식은 '김치'...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200kg 제공해

지난 9일 대한축구협회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로부터 특별한 음식을 받았다고 밝혔다.

특별한 음식의 주인공은 바로 '김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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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제공하는 김치는 선수들이 훈련하는 훈련 캠프에 지난 11일 전달됐다.

선수단에 공급된 김치양은 무려 200kg이라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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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월드컵 중 음식을 지원 받은 건 이번이 처음

역대 월드컵에 참가한 한국 대표팀이 외부 기관으로부터 음식을 제공받은 것은 처음이다.

이용수 협회 부회장은 "우리 대표팀을 돕기 위해 지원을 결정해준 공사 측에 감사드린다"며 "장기간 원정에는 선수들 입맛에 맞는 식사가 매우 중요하다. 제공해준 김치를 먹고 선수들이 최고의 컨디션으로 월드컵에 나설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YouTube 'KFATV_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이에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도 "우리 선수단이 국산 김치를 드시고 힘을 내서 멋진 경기를 펼쳐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희 공사도 K-푸드를 대표하는 김치를 전 세계에 알려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화답했다.

뉴시스

월드컵에서 맞붙게 될 첫 번째 국가는 '우루과이'...우루과이는 비공개 훈련 중

한편 대표팀과 맞붙게 되는 첫 번째 상대는 '우루과이'다.

우리나라 축구대표팀은 오는 24일 우루과이와 첫 번째 경기를 치르게 된다.

뉴시스

우루과이는 현재 아랍에미리트(UAE)에서 비밀리에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우루과이 매체 '엘 빠이스'는 "15일 하루를 제외하고 모든 훈련은 비공개로 진행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