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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로 숨진 배우 이지한 모친 편지 낭독한 고민정...민주당 의원들 눈물바다

배우 故(고) 이지한 씨의 모친이 이지한 씨에게 쓴 편지를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낭독해 현장이 울음바다가 됐다.

인사이트배우 고(故) 이지한 / Instagram 'ji_han_0803'


배우 고(故) 이지한 씨가 쓴 편지...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낭독해


[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이태원 참사로 총 157명이 사망했다. 이 중 배우 고(故) 이지한도 있었다.


지난 11일 MBN은 이지한의 어머니가 아들에게 쓴 편지 내용을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낭독하는 모습을 영상에 담아 보도했다. 


YouTube 'MBN News'


고 의원의 편지 낭독으로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검 추진 범국민 서명운동 발대식 현장은 울음바다가 됐다.


이지한의 어머니는 "지한아, 넌 뱃속에서도 순해서 애가 잘 있나 만져보기까지 했어"라면서 "널 키울 때는 하도 착하고 순해서 이런 애는 스무명도 키울 수 있다고 생각할 정도였으니까"라고 편지를 시작했다.


인사이트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최고위원 / YouTube 'MBN News'


어머니는 아들의 유작인 '꼭두의 계절'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이번 '꼭두의 계절' 촬영을 하면서는 너무 많은 고생과 노력을 했지. 운동은 하루도 거르지 않았고, 식단조절 하느라 ‘엄마 이거 더 먹어도 될까?’라는 말을 너무 많이 들어서 항상 마음이 아팠어"라고 썼다.


인사이트YouTube 'MBN News'


어머니 "내 보물 1호...그곳에서 잘 지내고 있으렴, 존경하고 사랑한다 아들아"


그러면서 "드디어 너의 노력이 결실을 맺을 때가 돼 방영을 앞두고 있는데, 이게 무슨 날벼락이니. 너무 어이없고 황당해서 지금도 믿을 수가 없구나. 네 사진을 머리맡에 두고 네 핸드폰을 껴안고 잠이 들 때 엄마는 뜨는 해가 무서워 심장이 벌렁벌렁거려"라며 황망한 심경을 토로하기도 했다.


이어 "네 침대방에 들어가면 '내가 엄마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아냐'며 내 손을 꼭 한 번씩 잡던 내 보물 1호. 너를 내가 어떻게 나보다 먼저 보낼 수 있을까"라며 애끓는 마음을 전했다.


인사이트뉴시스


마지막으로 "자기 자신보다는 부모를, 다른 사람을 먼저 생각했던 천사 지한아. 편하게 고통없이 그곳에서 잘 지내고 있으렴, 존경하고 사랑한다 아들아"라고 편지를 마무리했다.


고 최고위원이 편지 낭독을 마치자 현장 분위기는 먹먹함 그 자체였다. 임선숙 최고위원·임오경 대변인은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인사이트뉴스1


이재명 대표 "진상 규명을 위해 서명운동을 하겠다"


이재명 대표는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그리고 완전한 진실을 찾아내기 위한 특별검사를 위해서 서명운동에 나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께서 지켜보는 가운데 최선을 다해 신속히 이 사건의 진상, 진실들을 규명해 나가야 한다. 이제 국민의 도움을 받아서 직접 진상규명을 위해 노력해야 될 때가 됐다"고 강조했다.


인사이트뉴스1


민주당은 오는 12일 용산역을 시작으로 전국을 순회하며 범국민 서명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한편 1998년생인 이지한은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에 참여해 얼굴을 알렸다.


최근에는 MBC 새 드라마 '꼭두의 계절'을 촬영 중이었으나, 지난달 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 일대에서 벌어진 대규모 압사 사고로 안타깝게 사망했다.


인사이트Instagram 'ji_han_0803'


YouTube 'MBN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