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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놓치면 '200년'간 볼 수 없는 역대급 우주쇼가 지금 펼쳐지고 있습니다"

지금 당장 밤 하늘을 올려다 봐야 할 이유가 생겼다.

인사이트Unsplash


오늘 밤 펼쳐지는 역대급 우주쇼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지금 당장 밤 하늘을 올려다 봐야 할 이유가 생겼다.


오늘 밤을 놓치면 향후 '200년'간 볼 수 없을 역대급 우주쇼가 펼쳐지고 있다.


앞서 한국천문연구원(KASI)는 8일 밤, 지구 그림자에 달이 가려지는 '개기월식'과 그림자에 가려진 달이 다시 천왕성을 가리는 '천왕성 엄폐' 현상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인사이트개기월식 / 한국천문연구원


달이 지구 그림자에 가려지는 개기월식


이번 개기월식은 지난해 5월 이후 약 1년 반 만이다.


개기월식은 19시 16분 12초를 시작으로 19시 59분 6초에 최대가 된다. 종료 시각은 20시 41분 54초이다.


특히 이번 개기월식은 맨눈으로도 관측할 수 있어 평소보다 어둡고 붉은 달을 눈에 담을 수 있다.


인사이트뉴시스


개기월식과 함께 '천왕성 엄폐'도 볼 수 있어


이번 개기월식에는 천왕성이 달 뒤로 숨었다가 다시 나타나는 '천왕성 엄폐' 현상도 나타난다.


지구의 그림자에 가려 붉게 변한 달이 푸른 행성인 천왕성을 다시 가리는 희귀한 천문현상을 보고 싶다면 지금 당장 밤 하늘을 올려다 보자.


천왕성 엄폐 현상은 20시 23분 시작돼 1시간 뒤인 21시 26분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아쉽지만 개기월식과 달리 천왕성 엄폐 현상을 함께 보기 위해서는 쌍원경 혹은 망원경을 이용해야 한다.


인사이트천왕성 / NASA


국립과천과학관의 데이터에 따르면 그간 개기월식과 천왕성 엄폐 현상이 같이 나타난 경우는 총 4번이다.


특히 한국에서 관측이 가능한 날은 이날 나타나는 현상 뿐일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개기월식은 2025년 9월 8일, 다음 천왕성 엄폐는 2068년 2월 27일 한국에서 각각 관측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