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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 '이태원 참사' 사과하다 눈물 터져

오세훈 서울시장이 '이태원 참사' 관련 책임을 통감한다며 눈물을 터뜨렸다.

인사이트뉴시스


오세훈 서울시장 이태원 참사 공식 사과..."무한한 책임"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이태원 참사' 관련 책임을 통감한다며 눈물을 터뜨렸다.


1일 오세훈 서울시장은 "시민의 생명을 안전을 책임지는 서울시장으로 이번 사고에 대해 무한한 책임을 느끼며 깊은 사과의 말씀 드린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날 오 시장은 "유가족과 부상자, 모든 시민들이 일상회복할 때까지 모든 행정력을 투입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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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시장, 이태원 참사 사과 도중 눈물 글썽


또한 "현재 장례를 치르고 있는 유가족에게 전담 공무원을 배치해 도와주고, 전문가 심리 치료도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예정에 없던 입장발표에 대해 오 시장은 "사실 어제까지는 경황이 없었다"며 "귀국 첫 날 현장을 방문하고 병원을 방문하고, 치료 받고 계신 분들 찾아 뵙느라 정말 경황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늘 마음 속에는 언제쯤 사죄의 말씀을 드려야 하는지 고민이 있었는데, 오늘 아침 결심이 섰다"며 입장발표 도중 눈물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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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시장은 "어제 찾아 뵈었던 국립 의료원에 20대 딸을 둔 분이 위로의 말씀을 전하자 우리 딸은 살아날 것이다 그렇게 믿고 있다고 말씀 하셨는데"라고 말끝을 흐리며 흐르는 눈물을 감출 수 없는 듯 뒤돌아 눈물을 닦기도 했다.


잠시 눈물을 훔치며 숨을 고른 오 시장은 "오늘 아침에 돌아가셨다는 말씀을 들었다"며 "사죄의 말씀이 늦어 죄송하다"고 말했다.


서울시의 예방대책이 미흡했던 것 아니냐는 지적에는 "수사기관의 수사가 예상된다. 조만간 수사가 계속될 것이고 자연스럽게 책임소재가 밝혀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수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그 부분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아직 순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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