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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현장 자꾸 떠오르거나 멍해진다면...'PTSD' 증상 우려

서울 한복판에서 발생한 대규모 압사사고로 전국민이 큰 충격에 빠졌다.

인사이트뉴스1


이태원 참사로 전국민 충격...PTSD 주의보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서울 한복판에서 발생한 대규모 압사사고로 전국민이 큰 충격에 빠졌다.


당초 이태원 참사 사건 현장 영상과 사진이 SNS를 통해 빠르게 퍼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충격적인 장면을 적나라하게 보게 됐다.


떠올리기만 해도 가슴이 아프고 애가 타는 이태원 참사 현장을 접한 시민들은 물론 극적으로 살아남은 생존자들 역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주의가 요구된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는 전쟁, 고문, 자연재해, 사고 등 심각한 사건을 경험하면 그 충격으로 이후에도 계속해서 고통을 느끼는 것을 뜻하며 흔히 '트라우마'라고 표현한다.


주요 증상으로는 꿈이나 반복되는 생각 때문에 고통을 다시 느끼거나 쉽게 놀라고 수면 장애, 예민함 등이 있다.


실제로 무분별하게 퍼져나간 참사 당일의 현장 상황을 본 많은 이들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호소하고 있다.


이 트라우마는 생각하고 싶지 않아도 자꾸 머릿속에 이태원 참사 현장이 떠오르거나 계속해서 상상이 돼 힘들다거나 괜히 멍해지고 잠을 잘 수 없는 등 다양하게 나타난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1년 후에도 갑자기 찾아올 수 있어 주의 요구


사건이 심각했던 만큼 환자들을 수없이 봐온 의료진들까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무엇보다 이 트라우마가 심할 경우 우울증과 공황발작, 약물 남용 등으로 이어질 수 있어 초기에 치료를 해줘야 한다.


또 지금 당장 트라우마가 없는 듯 보여도 잠재되었던 기억이 불현듯 떠올라 1년 뒤에 갑자기 증상이 찾아올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태원 참사 현장 사진, 영상 무분별하게 보지 말 것


현재 전문가들은 이태원 사건과 관련한 사진이나 영상을 많이 보지 말 것을 경고하고 있다.


다수의 정신과 의사들은 많은 사진을 접하게 될 경우 PTSD가 올 수 있으니 사건이 궁금하더라도 참을 것을 권고하기도 했다.


가족과 친구를 잃은 슬픔을 겪고 있는 이들과 현장에서 극적으로 살아남은 생존자들을 위해서라도 아픈 기억을 계속해서 들춰내고 퍼트리기보다는 가슴 깊이 애도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인사이트뉴시스


인사이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