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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실 14주기 맞아 묘소 찾은 최환희..."준희는 교통사고로 입원"

유명 배우인 故 최진실의 아들이자 가수 최환희(지플랫)가 어머니의 묘소를 찾은 소회를 전했다.

인사이트뉴스1


[뉴스1] 고승아 기자 = 고(故) 최진실의 아들이자 가수 최환희(지플랫)가 어머니의 묘소를 찾은 소회를 전했다.


최환희는 2일 낮 12시께 경기도 양평군 서종면 갑산공원에 위치한 고 최진실 묘소을 방문했다. 이날은 고인의 사망 14주기다.


환희는 이날 추모를 마친 뒤 뉴스1과 만나 "추석 때 태풍 때문에 못 와서 거의 1년여 만에 왔다"라며 "14년이나 지났으니, 처음에는 오는 것에 큰 의미를 많이 뒀는데 이젠 엄마 집 오듯이 편한 마음으로 왔다가 인사하고 간다"고 소회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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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에게 커피를 올리기도 한 최환희는 "목마르실 테니까 커피를 드렸다"라며 "커피를 되게 좋아하셨다고 하시더라, 많이 오지도 못했으니 커피라도 한 잔 드려야 하지 않겠냐"고 말했다.


이날 묘소에는 고인의 오랜 팬들도 찾아와 주변을 정리하고 헌화를 하기도 했다. 이에 최환희는 "이렇게 계속 기억해 주시는 팬분들도 그렇고, 도와주시는 분들도 계셔서 항상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최환희는 "어머니에 대해선 그냥 자랑스럽고 너무 감사하다"라며 "어머니가 열심히 연기를 해주시고 그래서 지금의 저희가 있는 것 같다"며 어머니에 대한 마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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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환희는 현재 가수 지플랫으로도 활동 중이다. 그는 활동 계획에 대해 "지난 7월에 앨범을 한 장 냈고, 이제 스케일을 더 키워서 내년 상반기쯤 생각하며 앨범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전 앨범에서 내 얘기를 많이 썼다면, 이제는 사랑 노래들이 남아 있어서 로맨틱한 분위기의 앨범을 준비 중"이라고 귀띔했다.


어머니의 뒤를 이어 연예계 활동 중인 것에 대해 "처음엔 부담감이 강했는데 시간이 지나다 보니까 그걸 내려놓기 시작했다"라며 "그래서 예전보다는 좀 더 가벼운 마음으로 제가 할 수 있는 선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외할머니와 묘역을 찾은 최환희는 "동생 최준희 친구 차를 타고 가다가 살짝 교통사고가 났다"라며 "크게 다친 건 아니고, 현재 병원에 입원해 있어서 같이 오지 못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자기가 못 오니까 할머니 조심히 모시고 잘 다녀오라는 말을 전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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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 최준희 측 관계자는 "최준희는 부상이 심하지 않아서 오늘 오후 늦게라도 병원에서 잠깐 나와 고 최진실 묘소를 찾겠다는 뜻을 보였다"고 밝혔다.


한편 최진실은 지난 1988년 MBC 특채 탤런트로 데뷔한 이후 드라마 '질투'. '별은 내 가슴에', '그대 그리고 나', '장밋빛 인생',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과 영화 '고스트 맘마', '마요네즈' 등에 출연하며 큰 인기를 누렸다. 야구선수 출신인 고 조성민과의 사이에 최환희, 최준희 등 1남1녀를 뒀다.


고인은 2008년 10월2일 향년 40세의 나이로 유명을 달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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