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리보 뜯었더니 까만 가루가...마약 딜러가 대마초를 젤리에 숨기는 진짜 이유

하리보 젤리 / Twitter

하리보 젤리에 대마초 숨겨두는 마약 딜러들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영국에서 어린이용 간식 젤리에 대마초 성분이 들어간 '마약 젤리'가 유행이다.

문제의 제품은 하리보, 스키틀즈 등의 포장지에 마약을 넣은 어린이용 간식이다.

마약 딜러들은 일부러 어린이용 간식에 대마초를 넣어 팔거나 대마초 성분을 포함한 젤리를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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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래드바이블(ladbible)은 마약 딜러들이 대마초를 판매하는 방법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마약 딜러들은 하리보, 스키틀즈 등 아이들에게 익숙한 포장지로 제품을 마케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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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에게 마약을 판매하는 이들의 속내

경찰은 이런 포장이 마약을 어린아이들에게 더 매력적으로 보이게 만든다고 했다.

실제로 최근 8명의 어린이가 대마초 과자를 먹고 입원했는데, 이 중 한 명은 겨우 8세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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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큰 문제는 따로 있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런 대마초 과자, 젤리를 이용한 인신매매 범죄가 일어날 수 있다고 했다.

대마초 젤리, 과자를 먹고 의식 상실, 환각 등을 느끼는 아이들을 납치해 범죄를 저지르려는 수법으로 보인다는 설명이다.

펜타닐 알약 / Coeur d'Alene Police Department

대마초 젤리 먹고 병원 실려 간 영국 아이들

한편 지난해부터 학생들이 젤리를 먹고 복통을 호소해 병원으로 급히 이송되는 사건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알고 보니 학생들이 먹은 젤리에는 대마초 성분이 들어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대마초가 든 과자, 젤리들은 보통의 젤리나 사탕처럼 보이지만 대마초를 피우는 것과 비슷한 효과를 일으킨다.

대마초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대마초가 직접적인 원인이 돼 사망한 사람은 없지만, 복용량에 따라 공황발작 등의 부작용을 겪을 수 있다.

영국에서 대마초는 약용으로 처방될 수 있지만 군것질과 같은 오락용은 불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