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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 월요일 밤하늘 59년 만에 최고의 우주쇼가 펼쳐집니다

다음 주 59년 만에 목성과 지구와 가장 가까워져 밤하늘에서도 빛나는 목성을 볼 수 있게 된다.

인사이트제임스 웹이 찍은 목성 사진 / NASA, ESA, CSA, Jupiter ERS Team; image processing by Judy Schmidt


다음 주 59년 만에 지구와 목성 최근접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태양계에서 가장 큰 목성을 지구의 밤하늘에서 볼 수 있게 됐다.


무려 59년 만에 목성이 지구와 가장 가까운 거리로 다가오기 때문이다.  


특히 거의 동시에 태양, 지구, 목성이 일직선으로 위치해 지구 기준으로  목성이 태양과 정반대편에 놓이는 오포지션(Opposition) 현상도 일어날 예정이다.


21일 미 항공우주국(NASA)은 다음 주 목성이 59년 만에 지구와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해 쌍안경이나 작은 망원경으로도 관측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인사이트NASA


인사이트제임스 웹이 찍은 목성 사진 / NASA, ESA, CSA, Jupiter ERS Team; image processing by Judy Schmidt


미 항공우주국(NASA), 약 5억9000만km 거리 예상...최근접·오포지션 현상 동시 발생


목성이 지구와 가장 가까워지는 밤은 한국 기준으로 다음 주 월요일인 오는 26일이 될 전망이다.


NASA의 천체물리학자 아담 코벨 스키는 "9월 26일 전후 며칠 동안은 목성을 관측하기에 최적의 조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밤하늘에서 별을 찾으려면 달 외곽에서 밤하늘에서 가장 빛나는 별을 찾으면 된다고 말했다.


인사이트NASA, ESA, CSA, Jupiter ERS Team; image processing by Judy Schmidt


쌍안경으로도 목성 고리와 위성들 관측 가능


그는 "좋은 쌍안경을 사용하면 3~4개의 갈릴레이 위성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갈릴레이 위성은 1609년 이탈리아의 천문학자이자 물리학자인 갈릴레오 갈릴레이(1564~1642)가 자작 망원경으로 발견한 4개의 위성을 말한다


인사이트지난해 필리핀 세부에서 촬영한 목성과 세 갈릴레이 위성의 모습 / NASA


지구가 태양을 한 바퀴 도는 데 365일이 걸리지만 목성은 약 4333일이 걸린다.


NASA는 오는 26일 지구와 목성 사이의 거리가 약 5억 9000만km가 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가장 멀 때의 거리가 약 9억 6000만km인 것을 고려하면 상당히 가까운 거리다. 


 이 정도로 지구-목성 간 거리가 가까워졌던 것은 1963년 10월이 가장 최근이다. 


인사이트NAS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