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힌남노로 인해..." 55억 넘게 기부한 션이 '부산 송정 해수욕장'에 나타난 이유

Instagram 'jinusean3000'

부산 송정해수욕장에 나타난 션

[인사이트] 정현태 기자 = 힙합 듀오 지누션 멤버 션이 또 한 번 따뜻한 선행을 베풀었다.

지난 17일 션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부산 송정해수욕장을 이만큼 깨끗하게 만들었습니다"라며 사진을 게재했다.

Instagram 'jinusean3000'

공개된 사진 속에서는 부산 송정해수욕장에서 봉지와 집게를 들고 있는 션을 볼 수 있다.

션은 해변을 돌아다니며 집게로 무언가를 집어 봉지에 넣는 행동을 반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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션, '해변줍깅' 캠페인 진행..."태풍으로 밀려든 쓰레기 없애기 위해"

션이 수거하고 있는 것은 다름 아닌 쓰레기였다.

앞서 션은 '해변줍깅' 캠페인을 한다는 사실을 밝힌 바 있다.

Instagram 'jinusean3000'

션은 "태풍 힌남노가 우리에게 큰 상흔을 남기고 떠났습니다.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을 위로하며 빠른 시일안에 복구하고 일상으로 복귀하실 수 있길 기도하겠습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태풍은 우리 바다와 해변에도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아름다운 우리 해변이 태풍 후 파도에 밀려든 쓰레기로 제 모습을 잃었습니다"라고 전했다.

Instagram 'jinusean3000'

그러면서 션은 "그래서 저는 여러분들과 해변을 깨끗이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라며 "부산 송정해수욕장에서 '해변줍깅'을 합니다"라고 밝혔다.

션은 "해양폐기물 없는 깨끗한 부산 송정해수욕장 되돌리기에 함께해 주세요"라고 독려하기도 했다.

Instagram 'jinusean3000'

그렇게 션은 많은 사람들과 함께 오후 4시부터 약 2시간 동안 부산 송정해수욕장 일대를 청소했다.

누리꾼은 "역시 션이다", "마음씨 너무 따뜻해", "멋져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YG엔터테인먼트

한편 꾸준한 나눔 활동으로 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는 션은 지금까지 누적 기부액이 55억 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션은 최근 제77주년 광복절을 맞아 81.5km 마라톤 완주에 성공하고 10억여 원의 기부금을 전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