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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적 선택한 여성 구해낸 소방관... 해당 여성의 연락처를 알아낸 소름 돋는 이유

충북지역 현직 소방관이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여성을 구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극단적 선택 시도한 여성 구한 소방관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충북지역 현직 소방관이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여성을 구했다.


사건이 여기서 끝났다면 당연 박수를 받을 일이지만 소방관은 다른 목적을 위해 여성의 연락처를 알아냈다.


15일 경찰에 따르면 충북지역의 한 소방서 소속 119구급대원인 A씨(30대)는 지난 6월 초 한 여성이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출동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현장에서 발견된 여성은 다소 출혈이 있었지만 생명에 지장은 없었다.


당시 A씨는 현장에서 여성의 연락처를 확보한 후, 응급처치 방법을 알려준다는 이유로 연락을 시작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렇게 연락을 주고받던 A씨는 호감을 표시했고, 며칠 후 함께 술자리를 갖게 됐다.


술자리를 마친 후 두 사람은 오피스텔로 이동했으며 그 자리에서 A씨는 신체적 접촉을 시도했다.


이에 여성은 강한 거부 반응을 보이며 경찰에 신고했고, A씨는 현장에서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소방관 "서로 호감이 있는 사이인 줄 알았다"


A씨는 "서로 호감이 있는 사이인 줄 알았다"라고 주장하며 범죄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또한 두 사람은 합의를 했지만, 성범죄는 반의사불벌죄에 해당하지 않기 때문에 경찰은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구급 업무에서 배제


현재 A씨는 기관 통보에 따라 구급 업무에서도 배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측은 수사 결과에 따라 A씨에 대한 징계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