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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남자들 MB를 가장 좋아하는 줄 알았는데...전직 대통령 선호도 1위는 바로 이분

이른바 '이대남'들이 가장 좋아하는 전직 대통령은 의외로 이명박 전 대통령이 아니었다.

인사이트독도에 발을 내디딘 이명박 전 대통령 / 뉴스1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지난해 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결과로 인해 새로운 정치세력으로 떠오른 '이대남(20대 남성)'.


이른바 이대남이라고 불리는 이 세대는 보수·우파 성향으로 분류된다.


지난 20대 대선에서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아닌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손을 들어준 것으로 나타났다.


인사이트윤석열 대통령 / 뉴스1


그렇다면 이 세대가 가장 신뢰하는 전직 대통령은 누구일까.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와 각종 SNS에서 나타나는 양상은 '17대 대통령'을 역임한 이명박 전 대통령일 것으로 예상되게 한다.


하지만 놀랍게도 아니었다.


주간지 시사인이 여론조사기관 케이스탯리서치를 통해 조사해 15일 공개한 바에 따르면 18세~29세 남성이 가장 신뢰하는 전직 대통령은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이었다.


노 전 대통령은 28.7%의 지지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MB는 2위였다. 지지율 17.9%를 얻었다. 둘 간 지지율 차이는 10.8%p였다.


인사이트故 노무현 전 대통령 / 사진=사람사는 세상 노무현재단


그 다음 자리는 다소 의외(?) 인물이 차지했다. 이대남과 대척점에 서 있다는 평가를 받는 문재인 전 대통령이었다.


문 전 대통령은 9.1%를 얻었는데, 7.6%에 그친 故 박정희 전 대통령을 1.5%p 차이로 제쳤다.


5위는 故 김대중 전 대통령(6.1%)이었다. 6위는 故 김영삼 전 대통령이(1.1%) 자리했다.


인사이트문재인 전 대통령 / 뉴스1


박근혜 전 대통령과 전두환씨, 노태우씨 등 그외 전직 대통령을 지낸 이들은 '기타'로 묶여 세부적인 수치를 알 수는 없었다.


다만 5명의 전직 대통령은 6.6%의 지지율을 나눠 가졌다.


한편 세대를 모두 종합한 순위에서 1위는 노 전 대통령으로 나타났다.


노 전 대통령은 29.8%로 24.3%를 얻은 박 전 대통령을 제쳤다. 3위는 문 전 대통령이었다. 문 전 대통령은 15.1%를 얻었다.


4위는 김 전 대통령으로 13.5%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 전 대통령은 3.6%를 받았다.


이번 조사는 케이스탯리서치가 8월19~21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인사이트박근혜 전 대통령 / 뉴스1


조사 방법은 유·무선 RDD 병행 전화면접조사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10.1%였고,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