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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번가 'SOVAC 마켓', 누적 결제 고객 22만명... "가치 소비 지향하는 MZ세대 고객도 급증"

11번가가 지난해 7월 오픈한 사회적기업 상품 전문관 'SOVAC 마켓'이 가치소비 트렌드 확산으로 꾸준한 인기를 모으며, 누적 결제 고객이 22만여 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11번가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11번가가 지난해 7월 오픈한 사회적기업 상품 전문관 'SOVAC 마켓'이 가치소비 트렌드 확산으로 꾸준한 인기를 모으며, 누적 결제 고객이 22만여 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11번가는 지난해 7월 SK그룹의 사회적기업 '행복나래'와 협업해 사회적기업 상품 전문관인 'SOVAC 마켓'을 오픈, 현재 340여 곳의 사회적기업과 예비 사회적기업, 소셜벤처 기업들이 셀러로 입점해 가치소비와 관련된 상품들을 판매 중이다.


소비를 통해 자신의 신념과 가치관을 드러내는 '미닝아웃'이 새로운 소비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로컬라이즈, 친환경라이프, 건강한 삶, 새활용 업사이클, 소셜 벤처, 마을기업관 등의 주제로 기획전을 운영 중이다.


가치소비에 대한 트렌드 확산으로 SOVAC 마켓을 통한 거래액은 현재까지 누적 120억원에 이르며, 올해 2분기 거래액은 직전 분기 대비 2배 늘었다. 총 22만여 명의 고객들이 SOVAC 마켓에서 제품을 구매해 가치 소비에 동참했으며, 특히 2030대 구매 고객수는 올해 들어 전년 동기 대비 23% 늘었다. 또한 지난해 오픈 초기 대비 입점 셀러 수는 약 230여곳에서 340여곳으로 약 40% 가까이 증가했고, 판매 상품 수 또한 12만여 개에서 24만여 개로 2배 늘었다.


11번가 측은 "버려지는 페트병, 폐어망, 낡은 가죽 등이 패션 아이템으로 다시 태어나는 '업사이클링' 제품이나 독특한 아이디어를 앞세운 '소셜벤처' 제품의 경우, 개성 있는 제품을 선호하는 MZ세대 사이에서도 하나의 착한 소비 트렌드로 굳어지며 고객 관심이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라며 "고객들이 다양한 사회적기업이 가진 각각의 브랜드 스토리와 제품 각각에 담긴 가치 소비의 의미에 적극 공감하면서, 함께 동참하는 추세가 꾸준히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요 베스트 상품으로는, 저소득층의 일자리 창출을 기업 미션으로 하는 사회적경제기업 티에스티코리아의 '레오니오 세탁티슈', 일회용품의 무분별한 사용을 줄여주는 '생리컵 티읕컵', 합성계면활성제나 방부제를 넣지 않은 '다초록 저자극 샴푸바', 대나무로 제작해 자연분해가 가능한 '다초록 대나무 칫솔 제로웨이스트', 제주도 대정읍의 51개 농가가 함께 만든 마을기업 '무릉외갓집'의 '제주산 흑돼지 오겹살' 등이 있다.


11번가는 국내 최대 민간 사회적가치 플랫폼인 소셜밸류커넥트 개최를 기념해 오는 19일부터 SOVAC 마켓 내 다양한 사회적기업들의 상품들을 모은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19일부터 25일까지는 SOVAC 마켓 내 240개 상품을 30% 할인 판매하는 SOVAC 기획전이 열린다. 9월 19일부터 10월 18일까지는 '경북 마을기업 기획전'을 통해 경북 지역 내 12개 마을기업의 먹거리 위주의 상품들을 소개하며 20일 오후 4시에는 11번가 라이브방송 LIVE11을 통해 사회적기업 '에코맘 산골이유식'의 산골알밤, 황매실액, 도라지배즙 등을 할인 판매할 예정이다.


11번가 백창돈 대외협력실장은 "지난 1년간 SOVAC 마켓을 통해 많은 고객들이 사회적기업이 추구하는 가치에 공감하고, '착한 소비'에 함께 동참하는 성과가 있었다"며 "앞으로도 11번가는 온라인 판매 활성화가 필요한 다양한 사회적기업을 발굴하고 함께 상생하는 데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