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 없었는데 추락해 폭발...러시아 전투기, 이륙 20초 만에 곤두박질쳤습니다

Twitter 'DefenceU'

러시아 전투기, 맥없이 추락해 폭발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전장에 투입된 러시아 전투기가 이륙 20여 초 만에 맥없이 추락했다.

전투기는 어떠한 공격도 받지 않았지만, 추락해 폭발했다.

수호이(Su)-25 전투기 / DCS World

전투기가 스스로 곤두박질치는 영상이 공개되자 일각에서는 러시아 공군 전투력에 문제가 생긴 것 같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지난 13일(현지 시간)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공식 트위터 계정에 40초짜리 영상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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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국방부가 공개한 러시아 전투기 추락 영상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지난 일요일 아침 크림반도에서 러시아군의 수호이(Su)-25 전투기가 추락했다고 전했다.

영상을 공개하며 "그들은 모든 면에서 무능하다. 러시아인이 손에 든 무기는 본인들에게 가장 위험하다"고 강조했다.

수호이(Su)-25 전투기 / Reddit

실제 영상에는 러시아군 수호이-25 전투기 두 대가 나란히 이륙하자마자 한 대가 경로를 이탈하더니 땅으로 곤두박질쳤다.

이후 붉은 화염을 내뿜으며 폭발했다. 조종사가 비상 탈출에 성공했는지 등에 대해서는 자세히 알려진 바가 없다.

러시아 국기 찢는 우크라이나 군인들 / Державна міграційна служба України

러시아 공군 전투력에 문제가 생겼나?

전투기는 어떠한 공격도 받지 않았지만 이륙한 지 20여 초 만에 추락했다.

미국 군사 전문 매체 워존은 "이 전투기들은 우크라이나 공격 임무에 나서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 조종사가 탈출을 시도할 시간이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알렸다.

러시아 국기 밟고 선 우크라 군인 / Twitter 'DefenceU'

정확한 사고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조종사의 조작 실수나 기계 고장 등의 가능성이 있다.

워존은 "어떤 이유에서건 전장에 투입된 전투기가 스스로 추락한다는 것은 러시아 공군의 문제를 드러낸다"며 "러시아의 공군 전력이 혹사당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지적했다.

Sunday morning in Crimea. Another Su-25 is down.
Incompetence at all levels. Weapons in the hands of russians are the danger, first of all, to themselves. pic.twitter.com/4xJdapzR7w

— Defense of Ukraine (@DefenceU) September 13, 2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