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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 '무명 배우'인데 주변엔 '대기업' 다닌다고 거짓말하고 다닌 여성...이유 들어보니

무명 배우 남자친구를 둔 여성이 주변에 남자친구가 '대기업'에 다닌다고 말하고 다닌 이유가 공개됐다.

인사이트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


'무명 배우'인 고민남 직업 주변에 속이는 여성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무명 배우'인 남친을 주변에 '대기업'에 다닌다고 소개하고 다니는 여성의 사연이 소개됐다.


13일 방송된 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에서는 무명 배우인 29세 고민남의 사연이 그려졌다.


동네 놀이터 철봉에 거꾸로 매달려 있는 고민남에게 한 여성이 다가와 다짜고짜 사귀자고 말한다. 


인사이트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


고민남은 처음 보는 얼굴에 당황했지만, 여성은 매번 같은 장소에서 고민남을 봐 왔고 만나면 재미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두 사람은 아는 사이부터 시작하기로 했다. 그로부터 한달여 뒤, 두 사람은 연인 사이가 됐다.


얼마 후 여자친구는 오디션 보러 갈 때 하라며 시계 하나를 선물했다. 그러면서 "웹드라마 제작하는 지인한테 말하니 오디션을 보러 오라고 한다"며 고민남의 오디션 자리를 주선해 줬다.


인사이트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


주변엔 '대기업' 다닌다고 말했던 여친


오디션이 끝나고 나오던 고민남은 여자친구와 지인의 통화 내용을 듣고 충격에 빠졌다.


지인은 "연기가 나쁘지 않지만 다니던 대기업을 계속 다니는 게 나을 것 같다"는 평가를 여자친구에게 전했다.


고민남은 그제야 여자친구가 자신의 직업을 주변에 속이고 다녔음을 알게 됐다. 


인사이트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


왜 나한테 사귀자고 한 거냐는 고민남의 질문에 여자친구는 "우리 부모님이 하는 식당이 유명해서 돈 잘 버셨다. 나도 부족함 없이 컸고, 남들처럼 대학 가고 회사 들어가고 끝이었다"고 했다.


여자친구는 "매일 똑같이 반복되는 일상이 허무하기도 했는데 우연히 자기를 봤다"며 고민남의 곁에 있으면 자신도 행복해질 것 같았다고 했다.


하지만 막상 사람들에게 말하려니 고민남이 걱정됐다고 했다. 여자친구는 "자기도 알지 않느냐. 사람들 돈으로 급 나누는 거. 자긴 행복한데 사람들이 자기를 무시할까 봐 그게 걱정됐다"고 말했다. 


인사이트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


진심을 확인한 두 사람은 한동안 잘 지냈다. 하지만 얼마 뒤 고민남은 여자친구가 여전히 주변에 거짓말을 하고 있었음을 알게 됐다.


이후 여자친구는 지인의 집안과 어릴 적부터 알고 지냈고, 그 지인이 자신의 부모님에게 고민남의 존재를 말할까 봐 걱정했다고 털어놨다.


여자친구는 당분간 부모님을 제외한 다른 사람에게는 다 사실대로 말하겠다며 이해를 부탁했다. 


네이버 TV '연애의 참견'


네이버 TV '연애의 참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