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영우'로 대박난 박은빈, 군대 간 친오빠 면회 못갔던 이유는 코믹해도 훈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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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영우'로 전성기 맞은 박은빈, 팬미팅까지 대박 났다!

[인사이트] 정은영 기자 = 지난달 종영한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주인공 우영우 역을 맡은 박은빈이 그야말로 전성기를 맞았다.

뜨거운 인기에 힘입어 박은빈은 지난 3일 데뷔 27년 만에 첫 번째 팬미팅 '2022 박은빈 1st FAN MEETING <은빈노트 : 빈(斌)칸>'을 성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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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팬미팅은 1차 티켓이 엄청난 속도로 매진됐으며, 추가로 오픈한 2차 티켓까지 전석 매진을 기록하는 등 높은 관심을 받았다.

팬미팅은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동시 생중계돼 미처 현장에 참석하지 못한 팬들도 박은빈과 함께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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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빈에 대한 화제성이 줄어들지 않고 있는 지금, 박은빈의 몸값과 전작은 물론 과거 일화까지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2020년 SBS '미운 우리 새끼'에 스페셜 MC로 출연했던 그녀는 형제 관계를 묻는 말에 1살 많은 친오빠가 있다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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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친오빠가 군대 생활을 할 때 겪었던 일화 소개한 박은빈

이를 들은 MC 신동엽이 "오빠 친구들이 박은빈을 소개해 달라고 졸랐던 적은 없냐"라고 말하자 그녀는 오빠가 군인이던 시절을 회상했다.

박은빈은 친오빠의 군대 맞선임이 자신의 팬카페까지 가입했을 정도로 오래된 팬이었다고 전했다.

SBS '미운 우리 새끼'

맞선임은 박은빈의 친오빠에게 박은빈 사진을 보여주며 "내가 좋아하는 연예인이다. 봐라. 너도 빠지게 될 거다"라며 '입덕'을 권유했다.

하지만 친오빠는 "(박은빈이) 제 취향 아닙니다. 관심 없지 말입니다"라며 일명 '철벽'을 쳤다.

SBS '미운 우리 새끼'

맞선임은 그의 대답에 기분이 상해 "네가 아직 매력을 잘 모르나 보다"라며 하루 종일 컴퓨터 모니터 화면으로 박은빈의 사진을 보여주기도 했다.

하지만 박은빈의 친오빠는 뚝심 있게 "저는 별로 (박은빈이) 제 취향이 아닙니다"라고 거듭 얘기했다.

SBS '미운 우리 새끼'

훈훈한 '남매애'가 돋보이는 박은빈과 친오빠

그는 박은빈이 자신의 친동생인 걸 맞선임에게 알린다면 군 생활이 편해질 수도 있는 상황이었지만 제대할 때까지 침묵했다.

박은빈은 "나를 좋아하는 팬분이면 좋게 얘기해 줄 수 있던 거 아니냐. '보기에도 예뻐 보입니다' 한마디라도 (해줄 수 있지 않냐)"라며 서운해했다.

SBS '미운 우리 새끼'

서장훈이 "그럼 면회도 못 갔겠다"라고 말하자 박은빈은 친오빠가 면회에도 절대 오지 말라고 했다고 대답했다.

박은빈이 자신의 동생이라는 걸 군대 사람들이 알게 되면 면회에 오라고 하거나 전화 통화를 하게 해달라는 등의 일이 생길까 봐 사전에 차단한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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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일화가 재조명되자 누리꾼은 "오빠가 동생을 위해서 그랬던 것 같다", "오빠가 생각이 깊다"라며 이들의 훈훈한 남매애에 박수를 보냈다.

박은빈의 친오빠는 평소에도 그녀에게 조언을 건네주며 애정을 뽐냈던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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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0년 SBS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종영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박은빈은 음악을 전공한 친오빠가 '애매한 재능은 비극'이라는 말을 해줬다며, 오빠의 말 때문에 많은 생각이 들었다고 이야기했다.

극에서 음대생을 연기했던 박은빈은 오빠의 말을 자신의 실제 상황에 대입해 생각해 보기도 했다고 전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 = 인사이트

나서지 않는 성격으로 배우란 일을 하는 게 맞는지 박은빈이 진지하게 고민을 해본 것도 오빠 때문이었다.

한편 박은빈은 지난 1996년 아동복 'Pippy-삐삐' 모델로 데뷔했으며, 이후 27년 동안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YouTube 'SBS Entertain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