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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거의 '점령'한 줄 알았던 사람들이 현지 '전쟁 상황' 듣고 깜짝 놀라는 이유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도 벌써 7개월이 다 되어간다.

인사이트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 GettyimagesKorea


러시아, 우크라이나 침공 7개월째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도 벌써 7개월이 다 되어간다.


지난 2월 25일 우크라이나 침공을 시작한 러시아는 이후 막대한 군사력을 과시하며 전쟁에서 승기를 잡는 듯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젤렌스키 대통령이 국민에게 약속한 바를 이행하기 위해 현지에 남아 러시아의 침공에 대비한 결과 전세계 군사 전문가들의 예측을 뛰어넘는 놀라운 결과가 나왔다.


인사이트안드리 예르마크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장 트위터 캡처


우크라이나군, 러시아군에 반격 속도 올려


바로 러시아군에 속수무책으로 당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우크라이나군이 선전하며 반격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우크라이나군의 반격은 전 세계인을 놀라게 하며 수많은 응원을 받았지만 전쟁이 길어지면서 점점 관심은 사그라들었다.


인사이트Instagram 'zelenskiy_official'


벌써 7개월째 계속되고 있는 전쟁 때문에 우크라이나 현지 시민들의 피해만 계속해서 커지고 있는 가운데, 다시 한 번 놀라운 소식이 전해졌다.


러시아에 거의 점령당한 줄 알았던 우크라이나가 다시 반격에 성공해 빼앗긴 지역을 탈환했다는 희소식이 전해진 것이다.


지난 10일(현지 시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번 겨울이 (전쟁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강력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인사이트러시아군 공격에 죽을 뻔하다 극적으로 살아난 시민 / 우크라이나 국방부 트위터


우크라이나 젤렌스키 대통령, 근거 있는 재탈환 자신감


이날 젤렌스키 대통령은 키이우에 열린 국제 콘퍼런스 '얄타 유럽전략' 연례회의에서 "이번 겨울엔 우크라이나가 점령에서 신속하게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이 같은 자신감은 최근 우크라이나군이 전쟁 초기에 러시아에 빼앗겼던 '하르키우'를 되찾은 데서 나온 근거 있는 자신감이다.


특히 우크라이나군은 하르키우 내에서도 군사적 요충지인 이지움을 탈환하는데 성공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러시아 국방부는 하르키우에서의 퇴각 사실을 인정하며 해당 지역 주민들에게 "생명을 구하기 위해 러시아로 대피하라"고 권고했다.


현재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군을 쉴 새 없이 몰아치며 빼앗긴 영토를 재탈환 중인데 그 속도가 엄청나 다시 전세계의 집중 관심을 받고 있다.


인사이트Donetsk People's Republic's Press service


실제로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8일 "우크라이나군이 동남부 지역에서 이달 들어 1천㎢ 상당을 되찾았다"고 발표했는데, 이틀 뒤인 10일에는 "9월 초부터 약 2천㎢가 해방됐다"고 밝혀 탈환에 속도를 높이고 있음을 증명했다.


전쟁 5개월 만에 사실상 디폴트 상태로 국가부도 위기를 맞은 우크라이나의 놀라운 반격에 많은 이들은 다시 한 번 응원을 아끼지 않으며 하루 빨리 전쟁에서 벗어나길 바라는 마음을 전했다.


인사이트푸틴 대통령 / Gettyimages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