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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발표한 '가을 태풍'... 한국도 바짝 긴장해야 할 정도입니다

태풍 힌남노가 한반도를 휩쓸고 가자마자 일본에서 또 다른 태풍이 발견됐다.

인사이트사진=인사이트


힌남노 사라진 지 이틀만에 일본에서 또 다른 태풍 발견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제11호 태풍 '힌남노(Hinnamnor)'가 큰 피해를 남기고 간지 이틀 만에 또 다른 태풍이 일본에서 발견됐다.


일본에서 발견된 태풍 '무이파'가 한반도로 접근할 수 있다는 관측이 계속 제기되면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 8일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9시께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1200km 해상에서 제12호 태풍 '무이파'(MUIFA)가 발생했다.


인사이트제12호 태풍 무이파 예상경로 / 기상청


태풍 무이파 예상 경로, 한국과 미국, 일본 3개국 모두 비슷해


현재 한국과 미국, 일본 3개국은 태풍 무이파 예상 경로와 비슷한 전망을 내놓은 상태다.


우리 기상청이 발표한 제12호 태풍 무이파 예상 자료에 따르면, 무이파는 북서진하면서 세력을 키운다.


다음으론 오키나와 남남동쪽 480km 해상까지 강도 '강'으로 북상하고 오는 13일엔 오키나와 서쪽 230km 해상까지 다가설 전망이다.


인사이트

인사이트지난 8일 오전 4시 30분 기준 24호 열대저압부 예상 경로 /기상청


다만 기상청은 무이파가 중국을 향할 것으로 예상했다. 기상청은 태풍이 11일 오전 3시 강도 '강' 상태로 서진하고 진로나 한반도 영향 여부는 오는 10일 판단할 수 있겠다고 밝혔다.


미국과 일본의 기상 예측 모델도 큰 변화가 없다면 태풍 무이파가 한반도 근처로 접근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8일 일본 기상청이 발표한 무이파 예상 경로에 따르면 제주도가 곧 태풍 영향 경계에 들어갈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


인사이트일본 기상청


심지어 필리핀 기상 예측 모델은 태풍 무이파가 아예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예측했다.


현재 한국·미국·일본 3개국 기상 예측 모델 결과, 아직 한반도 태풍 발생 여부를 확정할 수는 없다. 하지만 북상 가능성은 더욱 높아진 셈이다.


이에 따라오는 10일을 기점으로 태풍 한반도 상륙이나 직간접적 영향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인사이트TYPHOON 2000


현재까진 강도 '중'급이지만 '강'으로 발달할 것


한편 현재 무이파의 중심기압은 1000hPa로 강도 '중'급이다. 따라서 태풍 힌남노보단 약한 세력의 태풍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태풍 힌남노가 북진하면서 세력을 키운 것처럼 무이파도 그럴 가능성이 계속 제기되고 있다.


태풍 무이파는 지금보다 위력이 점차 강해지면서 오는 13일에는 중심기압 960헥토파스칼, 중심 최대풍속 초속 39미터(시속 140킬로미터)의 위력을 가진 강도 '강'의 태풍으로 발달할 것으로 분석된다.


인사이트지난 8일 태풍 '무이파' 초기 모습으로 예상되는 구름 위성 사진 / 구글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