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여행 갔다가 이곳 놀이공원 가면 150만원이 순식간에 사라질 수 있습니다 (+영수증)

유니버셜 스튜디오 여행 간 피어스 가족 / Dailymail

놀이공원에서만 150만원 쓴 가장의 지출내역 화제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코로나로 그동안 묶였던 하늘길이 열리면서 해외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아직 예전 수준으로 비행편이 늘지 않고 PCR 검사 등을 요구하는 나라들이 있어 예전에 비해 훨씬 많은 비용이 들지만 많은 사람들이 그동안 참아왔던 여행 욕구를 분출하기 위해 해외로 떠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여행을 떠난 4인 가족이 놀이공원 '올랜도 유니버셜 스튜디오'에서만 하루에 무려 150만원을 쓴 사연이 전해져 화제를 모은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OUSA

지난 6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은 아이 두 명 그리고 아내와 함께 유명 놀이공원이 '유니버설 스튜디오'에서 하루에 150만 원을 쓴 아빠의 지출 내역과 사연을 공개했다.

마케팅 전문가인 영국인 남성 피어스는 얼마 전 가족들과 함께 미국 여행을 떠났다.

그는 아이들이 그토록 가고 싶어 했던 놀이공원 유니버설 스튜디오에서만 입장료, 주차비, 식사, 기념품 등으로 무려 1100달러(한화 약 150만 원)을 썼다고 했다.

피어스가 공개한 지출 내역 / Dailymail

입장료+주차료+식사+기념품까지...150만원 들어

그는 그날 하루 유니버설 스튜디오에서만 쓴 지출 내역을 공개하기도 했다.

우선 4인 가족 입장료에만 무려 436.88달러(한화 약 60만 원)를 썼다. 더운 날씨에 아이들이 줄을 서다 지칠까 걱정된 그는 놀이 기구를 탈 때 줄을 서지 않고 바로 입장 가능한 패스트 패스를 396달러(한화 약 54만 원)를 주고 추가 구매했다. 주차료에만 27달러(한화 약 3만 원)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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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가족은 놀이공원에서 세 끼 식사를 모두 해결했다.

아침 식사는 근처 패스트푸드점에서 21.71달러(한화 약 29만 원)에 해결했고 점심 식사를 놀이공원 내 레스토랑에서 62.79달러(한화 약 8만 5천 원)를 썼다

저녁은 비용을 아끼기 위해 버거킹에서 먹었는데 36.29달러(한화 약 5만 1천 원)가 들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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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공원에서 이들이 쓴 비용은 이것뿐만이 아니었다.

중간중간 놀이 기구를 타다 먹은 아이스크림 19.76달러(한화 약 2만 7천 원)과 커피 4.25달러(한화 약 8600원)의 돈을 썼다.

또 기념품 가게에서 아이들이 갖고 싶어 하던 해리포터 공책과 각종 기념품을 사는 데만 42.60달러(한화 약 5만 8천원)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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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패키지 관광을 가겠다" VS "요즘 4인 가족 놀이공원 가면 그 정도 쓸 수도 있어" 반응 갈려

이런저런 비용을 모두 합해 피어스 가족은 무려 놀이공원에서만 150만 원을 썼던 것이다. 피어스의 지출 비용은 공개되자마자 누리꾼들 사이에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몇몇 누리꾼들은 이들 가족이 하루에 쓴 비용으로 국내 여행을 갔다면 풍족한 여행을 즐길 수 있었을 것이라고 했다.

또 거의 동남아 패키지 여행을 가격과 맞먹는 수준이라며 놀라워 했다.

반면에 "보통 요즘 놀이공원 가면 저 정도는 기본이다", "입장료도 비싸고 놀이공원 안 물가도 비싸서 4명 가면 저 정도 충분히 쓸 수 있다" 등의 반응을 보이는 누리꾼들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