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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방·글로벌 차트 1위 휩쓴 블랙핑크 '핑크 베놈', '뮤직뱅크'에서만 안 보이는 이유

그룹 블랙핑크의 '핑크 베놈'이 KBS 가요 심의 결과 부적격 판정을 받아 차트에서 제외됐다.

인사이트YG엔터테인먼트


블랙핑크 'Pink Venom'이 KBS 가요 심의에서 부적격 판정받은 이유


[인사이트] 최유정 기자 = 그룹 블랙핑크의 신곡 'Pink Venom'(핑크 베놈)이 KBS 자체 심의에서 부적격 판정을 받아 간판 음악 프로그램인 '뮤직뱅크' 차트에서 배제됐다.


5일 가요계에 따르면 '핑크 베놈'은 KBS2 '뮤직 뱅크'의 자체 차트인 'K-차트' 9월 첫째 주에서 완전히 제외됐다.


인사이트뉴시스


KBS 관계자는 "심의 결과 해당 곡이 방송 불가 판정을 받아 순위에 들어갈 수 없었다"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24일 KBS 가요 심의 결과, '핑크 베놈'이 특정 상품의 브랜드를 언급하는 등 방송심의규정 46조(광고효과의 제한)에 위배되는 가사를 이유로 이 같은 판정을 받았다.


인사이트YG엔터테인먼트


'핑크 베놈'의 가사에서 블랙핑크의 멤버 리사가 앰버서더로 활약 중인 브랜드 셀린느가 언급된 점을 문제 삼은 것으로 보인다.


블랙핑크가 KBS 심의로부터 부적격 판정을 받은 건 이번뿐만이 아니다.


인사이트YG엔터테인먼트


지난 2016년에는 블랙핑크의 음원 '붐바야', 2020년에는 '아이스크림'이 각각 특정 상품을 거론했다는 이유로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


심의 부적격 판정을 받은 경우 기획사가 문제 된 부분을 수정해 다시 심의를 요청할 수도 있으나, 블랙핑크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이러한 절차를 밟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가요계에서는 블랙핑크가 글로벌한 음원 성적을 내고 있어, 국내 음원 1위 자리에 연연해하지 않기 때문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인사이트YG엔터테인먼트


컴백 전부터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휩쓸고 있는 블랙핑크


앞서 '핑크 베놈'은 미국 빌보드 글로벌200 차트에서 1위, 영국 오피셜 차트에서는 22위, 스포티파이 톱 송 글로벌 주간 차트 2위를 기록하는 영광을 누린 바 있다.


국내에서도 '핑크 베놈'의 폭발적인 인기는 식을 줄 모르고 있다.


인사이트YG엔터테인먼트


'핑크 베놈'은 '뮤직뱅크' 외에 MBC M '쇼챔피언', 엠넷 '엠카운트다운', SBS '인기가요'같은 다른 음악 프로그램에서는 1위를 거머쥐었다.


심지어 블랙핑크가 '인기가요'외에는 다른 프로그램에 출연하지 않았는데도 당당히 1위를 차지해 관심을 집중시켰다.


인사이트YouTube 'BLACKPINK'


블랙핑크는 지난달 미국 주요 음악 시상식인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 공연과 이달 선보일 정규 2집 뮤직비디오 촬영 등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어 국내 음악 프로그램 출연이 어려운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약 1년 10개월이라는 공백기를 가진 뒤 오는 16일 컴백하는 블랙핑크는 벌써부터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인사이트YG엔터테인먼트


'핑크 베놈' 뮤직비디오는 공개된 지 29시간 35분 만에 1억 뷰를 돌파했으며, 이는 케이팝 걸그룹 역사상 최단 기록이다.


앨범 정식 발매 전부터 전 세계 팬들의 주목을 이끈 블랙핑크가 앞으로 어떤 기록을 세울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블랙핑크는 오는 16일 정규 2집 '본 핑크'(BORN PINK)를 발표하고 다음 달 서울을 시작으로 북미, 유럽, 아시아, 오세아니아를 도는 대형 월드투어에 나선다.


인사이트'Pink Venom' 뮤직비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