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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힌남노' 한반도 상륙 임박...'창문 박살' 막으려면 꼭 해야할 4가지 예방법

초강력 태풍 힌남노가 몰아치기 전 주택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예방책을 함께 만나보자.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시스


역대급 태풍 '힌남노' 한반도 인접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태풍 힌남노가 근접하고 있다. 남해안에 가장 먼저 상륙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위험지역 거주민들의 안전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힌남노는 2003년 우리를 공포에 떨게 했던 '매미'급 태풍이다.


심지어 태풍 매미는 당시 최대풍속 49m/s에 중심 기압 954hPa(헥토파스칼)의 위력이었는데, 힌남노는 이를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인사이트태풍 '힌남노' 예상 이동 경로 / 뉴시스


매미급 위력 예상...집 피해 최소화 하려면 어떻게


기상청은 힌남노가 중심기압 925hPa, 최대풍속 51㎧(184㎞/h)를 유지할 것이라 예측하는 상황.


힌남노가 몰아치기 전 주택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어떤 방법들이 있을지 함께 알아보고 대비하도록 하자. 


1. 창틀에 우유갑 끼워넣기


인사이트YouTube 'YTN 사이언스' 캡처


태풍으로 인해 베란다 창문이 깨지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는데,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의외로 별것 아닌 준비물이 들어간다.


다름 아닌 '우유갑'인데, 우유갑을 창틀 사이에 끼워두면 피해 예방은 끝난다. 


맛있는 우유를 다 마시고, 종이 우유갑을 창틀 틈새에 끼워 꽉 고정시키면, 바람에 창틀이 심하게 흔들려 창문이 와장창 깨지는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우유갑이 없다면 신문이나 종이백, 박스 등 두꺼운 종이로 대체할 수 있다. 


창문에 테이핑을 하거나 젖은 신문지를 붙이는 것은 의외로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다만 유리창에 X자 표시로 테이핑을 하면 창문이 깨졌을 때 파편이 튀는 것을 최소화할 수 있다. 


2. 방충망은 병뚜껑으로 창틀 고정


인사이트YouTube '집구석구석꿀팁, 집꿀 Honey Home Tip'


창문만큼이나 태풍에 망가지기 쉬운 게 바로 방충망이다. 


방충망 역시 틀을 고정해두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생수나 탄산음료를 먹고 남은 병뚜껑을 방충망 틀에 고정하면 된다. 


만약 병뚜껑이 없다면 두툼한 비닐봉투로 대체 가능하다. 


3. 창문 예방 끝났으면 내가 사는 지역 기상상황 파악하기


인사이트뉴스1


어르신들은 기상 실시간 상황 파악 어려워...이웃 주민들의 도움 필요


TV, 라디오, 인터넷, 스마트폰 등으로 기상상황을 미리 파악하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적어도 바람이 심하게 부는 때 외출을 자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자연재난행동요령에 따르면, 태풍이 예보된 때에는 먼저 자신이 사는 지역이 태풍의 영향권에 드는 시기를 미리 파악해야 한다. 


통신과 가깝지 않은 할머니, 할아버지나 부모님, 노령의 이웃이 있다면 관련된 내용을 공유하는 자세도 필요하다. 


4. 노후 주택과 차량, 시설물 보호


인사이트뉴스1


오래된 주택이라면 하수구가 막힌 곳이 있는지 알아보고 역류를 예방하자. 지붕을 결박할 수 있으면 고정해두는 것이 좋다.


또한 차량이 침수되거나 날아가 2차 피해를 유발할 수 있으니 저지대나 하천, 해변가 주차를 피하고 안전한 곳에 옮겨두자.


간판도 날아갈 수 있어 결박해야 하고 거리에 나와 있는 입간판은 반드시 치워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