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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도이치모터스 녹취록' 보도에 대통령실이 황급히 내놓은 입장

대통령실이 '김건희 도이치모터스 녹취록' 보도에 입장문을 발표했다.

인사이트뉴시스


대통령실 "날조, 허위 보도를 한 데 대해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대통령실이 "일부 매체가 도이치모터스 관련 녹취록을 왜곡 해석 후 '대통령이 거짓말을 했다'는 식으로 날조, 허위 보도를 한 데 대해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라고 밝혔다.


지난 2일 대통령실은 입장문을 통해 "그동안 일관되게 2010년 1월부터 2010년 5월까지 이모씨에게 일임 매매를 맡긴 사실을 밝혀왔고, 이는 명백한 진실"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앞서 뉴스타파가 공개한 김건희 여사와 직원 A씨 사이의 통화 녹취록에 따르면 "지금 (시가가) 2천375원이다. 아래위로 1천 주씩 걸려 있고 지금 시가가 2350원, 고가가 2385원, 저가가 2310원 그 사이에 있다. 조금씩 사볼까요"라는 A씨의 말에 김 여사는 "네 그러시죠"라고 답했다.


인사이트뉴시스


증권사 직원과 김건희 여사 녹취록 공개


1월 13일 이뤄진 김 여사와 A씨의 녹취록에서는 "오늘도 도이치모터스 살게요. 2500원까지"라는 A씨 말에 김 여사가 "전화 왔어요? 사라고 하던가요? 그럼 좀 사세요"라고 답하는 내용이 담겼다.


뉴스타파는 이를 토대로 2010년 1월 12일 김 여사가 직접 증권사 직원 A씨와 통화해 도이치모터스 주식을 전화로 주문한 사실이 드러났다는 주장을 펼쳤다.


이씨에게 주식 위탁관리를 맡겼을 뿐 김 여사는 주가조작 사건과 아무 관련이 없다는 윤 대통령의 과거 해명과 배치된다는 설명이다.


인사이트뉴시스


대통령실 "강력한 법적 조치 강구"


대통령실은 "위 녹취록은 이모 씨에게 '일임 매매'를 맡긴 사실을 입증하는 증거임에도 일부 매체는 '주식 매매 절차'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채 왜곡 보도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제3자(이모 씨)가 증권사 직원에게 매매 주문을 먼저 하고, 증권사 직원이 여사에게 그 내용을 확인하면서 녹취를 남겼음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런 대화는 주식 매매 절차상 지극히 정상적인 것"이라며 "종전의 설명이 진실임을 뒷받침하는데도 마치 거짓 해명을 한 것처럼 왜곡 보도한 데 대해 강력한 법적 조치를 강구하겠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