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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인지데이즈2' 출연했다가 악플에 시달린 민효기, 심각한 근황 전했다

카카오TV '체인지 데이즈 시즌2' 출연자 민효기가 악성 댓글로 인해 많이 힘든 상황을 알렸다.

인사이트카카오TV '체인지 데이즈 시즌2'


악플 시달린 '체인지 데이즈 시즌2' 민효기, 인스타그램 통해 밝힌 심경


[인사이트] 정현태 기자 = 카카오TV '체인지 데이즈 시즌2'에 출연하고 있는 배우 민효기가 힘든 심경을 털어놨다.


2일 민효기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장문의 심경글을 게재했다.


민효기는 "제가 원래 사람들을 좋아했지만 요즘은 사람들이 무섭다고 느껴져서 소통을 하고 싶어도 텍스트다 보니까 어떤 감정으로 받아들일지 몰라서 연락드리는 걸 주춤하게 된다"라고 운을 뗐다.


인사이트Instagram '_minhyogi'


이어 민효기는 "연기 왜 하느냐", "연기 못 한다"라는 일부 누리꾼의 지적에 대해 "여러분들이 보신 웹드라마가 제가 연기 배우기 극 초반에 찍었다"라며 "현재 상태는 제가 객관적으로 봤을 때 괜찮은 정도"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민효기는 '체인지 데이즈 시즌2'에서 최윤슬에게 감정적으로 다소 격한 모습을 보여준 것과 관련해 얘기했다.


그는 "프로그램 나가기 전에 누구한테 고민이나 속마음을 한 번도 말한 적 없어서 쌓인 게 많았나 봅니다. 그때 당시에는 이기려고만 하고 누구를 받아주고 보듬어줄 수 있는 마음이 고달 되고 사는 게 힘들어서 더 그런 거 같다"라고 밝혔다.


인사이트카카오TV '체인지 데이즈 시즌2'


민효기는 "제가 괜찮으면 종결될 때까지 아무 말도 안 하고 싶었지만 요즘 극단적인 생각들 행동들이 들어서 올린다"라고 전했다.


그는 꿈을 위해 서울로 올라와 택배, 대리, 음식 배달 등의 일을 하며 최선을 다한 게 '체인지 데이즈 시즌2' 생활 2주 때문에 한순간에 무너진다고 말했다.


민효기는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제가 잘못한 거 없다는 거 아니다. 저도 너무 감정적이었다. 잘못했다"라며 "몇 개월 동안 벌 충분히 받았다고 생각한다. 지금은 아무도 모르게 조용히 사라지고 싶은 심정"이라고 했다.


또한 최윤슬이 자신에게 소중한 사람이어서 헤어지려고 '체인지 데이즈 시즌2'에 출연한 게 아니라는 민효기는 시간 약속, 채무 관계, 거짓말 등 때문에 최윤슬과 갈등을 겪었다고 밝혔다.


인사이트Instagram '_minhyogi'


민효기 "극단적 선택 직전인데 프로그램 측에서 신경도 안 써"


민효기는 "촬영 중 심리 상담받으면서 인데놀 먹으면서 촬영하고 싶었던 것도 아니고 너무 진정이 필요해서 약 필요한데 촬영에 지장 있다고 약 복용하는 거 반대하면서 안 주셨던 것도 이해했다"라며 "처음에 미팅 했을 때 좋은 쪽으로만 얘기해 주셔서 그대로 믿었다. 그런데 싸울 일만 매일 있고 정작 그분이랑 얘기해서 풀려고 할 때 얘기를 하지 말라 하면서 제지했다"라고 폭로하기도 했다.


민효기는 악성 댓글 때문에 극단적 선택 직전인데 '체인지 데이즈 시즌2' 측에서는 신경도 안 쓴다고 덧붙였다.


그는 뇌출혈 수술을 받은 지 얼마 안 돼 안정을 취해야 되는 어머니가 이 글을 보고 스트레스를 받을까 봐 걱정하기도 했다.


인사이트Instagram '_minhyog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