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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노린 거 아닌가요?"...태풍 힌남노를 '한남노'로 잘못 적은 이마트 입간판 결국 난리 났다

제11호 태풍 힌남노를 한남노라고 적은 이마트 입간판 사진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제11호 태풍 힌남노를 '한남노'라고 적은 이마트 입간판 사진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마트에서 게재한 입간판 사진이 공개됐다. 


해당 입간판에는 "태풍으로 인하여 일부 지역 신선식품 택배 조기 마감"이란 문구와 택배 이용이 제한이 있는 지역을 언급했다. 


다만 태풍의 이름을 언급하며 힌남노를 '한남노'라고 적은 것이 문제가 됐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해당 사진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급속하게 확산됐다. 누리꾼들은 "쓰고 싶은 대로 쓴 거 아니냐고", "실수를 가장한 진심일 수도", "어이가 없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일부는 "한남노가 아니라 힌남노였어?", "온라인 커뮤니티의 폐해다" 등의 의견을 내비쳤다. 


이는 비단 이마트만의 문제는 아니었다. 일부 언론 매체들도 힌남노라는 명칭 대신 잘못된 '한남노'라는 명칭으로 기사를 보도했다. 


제11호 태풍의 정식 명칭은 '힌남노'가 정확하다. 태풍 명칭은 아시아·태평양 14개 국가가 10개씩 제출한 총 140개의 명칭을 사용하는데 이번 힌남노는 라오스에서 제출한 이름 중 하나다. 


인사이트라오스 힌남노 국립보호구역 / 힌남노 국립보호구역 홈페이지


영어로는 Hinnamnor로 쓰며 라오스에 위치한 국립보호구역의 이름을 의미한다.


한편 기상청에 따르면 힌남노는 초강력 태풍으로 세력을 유지하면서 대남 동남쪽 해상을 지나 남서진하고 있다. 


1일 오후부터 2일 밤까지 대만 동쪽, 일본 오키나와 주변 남해상에서 정체할 것으로 예상되 정체기에 강도와 진로가 변화될 가능성이 제기되는 중이다. 


우리나라 기상청은 힌남노가 5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남남서쪽 470km 해상을 지나고 6일 오전 9시 서귀포 동북동쪽 180km 해상을 지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