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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어떤 당, 젊은 대표 잘 이용해먹고 헌신짝처럼 버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국민의힘을 향한 저격 발언을 날렸다.

인사이트뉴시스


[뉴시스] 홍연우 기자 =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5일 이준석 대표의 거취를 둘러싸고 내홍에 휩싸인 국민의힘을 겨냥해 "어떤 당은 당대표를 젊은 분으로 써서 잘 이용해먹고 헌신짝처럼 버리기도 한다"고 말했다.


우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민주당 전국청년당 간담회에서 "민주당은 그런 나쁜 구습과 다르게 차분하게 당이 청년과 함께 호흡하고 청년을 육성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정당으로 거듭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우 비대위원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당이 양성한 사람이 당의 공천을 받도록하는 일정한 시스템, 그것을 우선시하는 시스템 정비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에도 급하게 청년공천을 늘린다고 하면서 그런 사전작업들을 준비해 온 게 아니었기 때문에 하지 못했던 일들이 있다"며 "자기 당의 강령과 정책도 모르면서 기초의원이 된다는 게 말이 되나. 그럼 그분은 가서 뭘 주장하실건가. 우리 당의 정체성과 무관한 얘기를 할 수도 있다"고 했다.


이어 "이는 우리 당이 그때그때 너무 인기에 영합해 청년 여성 담론을 만들어왔기 때문에 생긴 문제"라며 "일정하게 정당의 기본적 교육과정을 밟는 것을 의무화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물론 선거 때 외부인사를 아예 영입하지 않을수는 없다"면서도 "그래도 7:3 정도로 당에서 육성해오고, 당 활동을 해왔던 분들의 우선 발탁을 전제로 해서 외부 전문가들이 영입되는 민주당이 되는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우 비대위원장은 이날 간담회 마무리 발언에서는 '86그룹'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86그룹은) 과거 한나라당, 새누리당 국회의원들이 있는 지역만 주로 갔다. 저쪽을 잡는게 우리 과제였다"며 "많은 사람들이 우리가 혜택받지 않았냐고 하지만 우린 영토를 확장하는 쪽으로(갔다). 같은 당 의원이 있는 지역구에 출마하려는 86은 우리가 다 막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기득권으로 몰려있지만 우리의 출세를 위해서가 아니라 청년 정치를 위해서라는 책임감. 낙선한 사람도 동지고, 기회 얻지 못한 사람도 하나 돼 지난 20년을 같이 해온 게 우리 세대 정치문화"라고 부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민주당 전국 청년당·전국 대학생위원회 관계자 및 민주당 소속 청년 시의원·구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대학생위원회 및 청년위원회 지원 확대 ▲청년 자치활동 보장 ▲인력 양성과정 개설 등에 관해 목소리를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