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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지마비 주인 휠체어 밀어주며 안전하게 횡단보도 건너는 '효자' 반려견 (영상)

손발을 자유롭게 쓸 수 없는 주인을 위해 머리로 휠체어를 밀어주는 반려견의 모습이 공개됐다.

인사이트TikTok 'brendabriones9'


[뉴시스] 김광원 기자 = 반려견이 팔다리가 불편한 주인을 대신해 휠체어를 모는 믿기 힘든 장면이 SNS에 공개돼 보는 이들에게 놀라움과 큰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27일(현지시각)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에는 멕시코의 한 도시 에카테펙에서 휠체어에 탄 남성이 건널목으로 향하는 영상이 올라왔다.


그런데 한눈에 봐도 남성의 손발이 부자연스러워 보였다. 휠체어 바퀴를 밀고 있어야 할 양손은 몸 한켠에 바짝 붙어있었고, 각기 길이가 다른 양발도 휠체어 아래로 늘어져 흔들거리고 있었다.


네이버 TV '뉴시스'


손발을 제대로 쓰지 못하는 남성의 휠체어를 움직인 것은 다름 아닌 뒤에 있던 개 한 마리였다. 개는 머리를 등받이 아래로 밀어넣은 뒤 휠체어를 밀고 있었다.


사람들 사이를 이리저리 피해 건널목까지 이동한 개는 차들이 지나다니는 도로에 가까워지자 안전한 위치에 휠체어를 멈춰 세웠다.


말 못 하는 짐승이 주인이 탄 휠체어를 미는 것도 모자라 방향까지 이리저리 바꾸는 모습에 놀란 사람들은 저마다 탄성을 내뱉었다.


인사이트TikTok 'brendabriones9'


휠체어를 멈춰 세운 개는 남성의 앞으로 다가와 안심하라는 듯 한참 동안 남성과 눈을 맞추다가, 차들이 더는 지나가지 않자 다시 휠체어를 밀어 도로를 건넜다. 주위 사람들도 휠체어를 따라 도로를 건너기 시작했다.


아직 휠체어에 탄 남성의 신원이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영상 촬영자는 남성과 개의 소재를 묻는 댓글에 이들이 인근 성당과 장터 앞에서 사탕을 판다고 답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인간에게 개는 정말 과분한 존재일지 모른다", "이 남성과 반려견을 찾는다면 작은 선물이라도 꼭 하고 싶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 영상은 5일 현재 2,900만회의 조회 수를 기록하며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