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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시절 괴롭혔던 여상사 '악플러'로 10년 만에 나타나자 이다지가 했던 '최고의 복수'

전국 역사 1타 강사로 이름을 알린 메가스터디 이다지가 강의 중 풀어낸 직장 상사와 관련한 이야기가 재조명되고 있다.

인사이트이다지 강사 / Instagram 'lovelydda'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전국 역사 1타 강사로 이름을 알린 메가스터디 이다지가 강의 중 풀어낸 직장 상사와 관련한 이야기가 재조명되고 있다. 


최근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과거 한국사 '신라의 발전' 파트를 강의하던 중 이다지가 과거를 회상하면서 이야기한 내용이 소개됐다. 


이에 따르면 이다지가 과거 직상 생활을 할 때 자신을 괴롭히던 여자 선배가 있었다. 이다지는 이 선배 때문에 몸이 힘든 것보다 마음이 괴로웠다고 회상했다. 


하루는 이다지가 외근을 나가기 전 화장을 고치고 있던 때에 그 선배가 찾아와서 "야 너 다이어트 해서 미니스커트 좀 입어"라고 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어 "옆 회사 신입은 얼마나 예쁜지 어디를 가면 걔가 예뻐서 계약을 척척 따온다더라"라며 모욕을 줬다. 


이 상사는 자신의 실수를 이다지에게 덮어씌우는 일도 마다하지 않았다. 


속앓이하며 직장생활을 버티던 이다지는 퇴사 후에 임용고시를 준비하게 됐다. 교사 생활을 하면서 EBS 강사로도 활약했고, 메가스터디에서 강의도 하게 됐다. 


바쁜 일상을 보내면서 그는 역사 강사로 유명해졌다. 유명해진 만큼 악플도 달리기 시작했는데 경찰에서 "한 악플러가 선생님을 아는 분"이라며 "꼭 사과하고 싶다고 한다"는 연락이 왔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알고보니 이 악플러는 과거 자신을 괴롭혔던 직장 상사였다. 이다지가 회사를 나온 지 10년이 지난 시점이었다. 


이다지는 과거의 직장 상사를 만나서 왜 악플을 썼냐고 물었다. 상사는 "내가 회사를 나가서 잘나가는 게 배 아프고 꼴보기 싫었다"고 답했다. 


"회사 다닐 때 왜 그렇게 저를 싫어하셨냐?"고도 물었는데 그는 당황하면서 "기억이 안 난다"고 했다. 


이다지는 직장 상사가 처벌받지 않도록 합의했다고 했다. 상사의 중학생 딸이 자신의 엄마가 악플러라는 걸 알게 되면 창피해할 수 있다는 생각에서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이다지는 이 일화를 전하면서 "내가 과거에 괴롭힘당하던 때에 머릿속으로 끊임없이 했던 복수는 그 사람 얼굴에 물을 끼얹거나 뺨을 때리는 거였는데 아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진정한 복수는 내가 지금 너무 잘살고 너무 행복해서 복수하려는 생각 자체를 잊고 사는 거라고, 그 순간에 딱 깨달았다"고 덧붙였다. 


학생들을 향해서는 "여러분이 누군가에게 복수하고 싶잖아? 그럼 그냥 막 달려들어 싸우면 안 돼"라며 "여러분이 잘살고 있는 그 모습으로 입증해 줘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야기를 접한 누리꾼들은 "이게 진짜 복수다", "이런 게 군자의 복수인가?", "이다지 선생님 예쁜 줄만 알았는데 멋있기까지 하다"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