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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근로자 위해 한글 수업 봉사한 '꼬마 선생'이었던 김연아 예비신랑 고우림

김연아와 고우림이 결혼 발표를 한 가운데, 과거 고우림의 뜻깊은 선행이 재조명되고 있다.

인사이트Instagram 'woorim_ko'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피겨퀸' 김연아와 크로스오버 그룹 포레스텔라 멤버 고우림이 결혼을 발표했다.


지난 2018년 올댓스케이트 아이스쇼를 통해 인연을 맺은 두 사람은 3년 열애 끝에 인생 제2막을 연다.


능력, 미모 모두 출중한 김연아의 배필이 될 고우림에게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고우림의 학창시절 미담이 전해졌다.


2005년에 출고된 어린이동아 기사에 따르면 당시 초등학교 4학년이었던 고우림은 '꼬마 선생'으로 불렸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고우림은 매주 일요일마다 대구 소재 교회를 찾아 30여 명의 외국인 노동자들에게 한글을 가르치는 봉사활동을 했다.


외국인 근로자들이 한국어에 서툴러 의사소통을 원활하게 하지 못하자 교회 측에서 한국어 교실을 연 것이다.


하지만 자원봉사 선생님이 한 명뿐이라 수업에 어려움을 겪었고, 고우림은 담임 목사인 아버지에게 도우미 선생님으로 봉사하고 싶다는 뜻을 전해 승낙을 받았다.


외국인 근로자들 말에 의하면 고우림은 수업할 때만큼은 당근과 채찍을 확실하게 주는 엄격한 선생님이었다. 



고우림은 수업에 집중하지 않는 학생이 있으면 인상을 찌푸렸고, 숙제를 잘해온 이들에게는 공책에 '참 잘했어요'를 써주는 센스를 발휘했다.


외국인들을 가르치다 보면 답답한 일도 많을 텐데 고우림은 늘 즐겁게 수업을 진행했다는 전언이다.


고우림은 "얼굴 색깔과 생김새가 다르다고 멀리하는 어린이들이 많은데 외국인도 우리와 똑같은 사람"이라며 "제자들의 한국어 실력이 좋아지는 걸 보면서 보람을 느낀다"라며 어른스러운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한편 1995년생으로 올해 28살인 고우림은 서울대학교 성악과를 졸업했으며 JTBC '팬덤싱어 시즌2'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