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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두달만에 임신한 아내가 저지른 '새생명의 감동'을 파괴하는 '19금 말실수'

아내에게 '임신 소식'을 들은 한 남편이 그 순간에 감동을 느끼지 못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그토록 바라고 바라던 '새 생명'을 뱃속에 품게 됐다는 소식을 아내에게 들은 남편.


아내에게 한없이 고마웠던 남편이었지만, 불쑥 튀어나온 아내의 '19금 말실수'에 감동을 파괴당하고 말았다. 아내는 이를 해명하기보다는 얼버무리고 화제를 전환하는 쪽을 선택해 남편의 마음은 찜찜해졌다.


지난 23일 한 인기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아내의 '19금 말실수' 때문에 아이 임신의 순간 느껴야할 감동을 파괴당했다는 남편의 사연이 전해졌다.


이 남편은 결혼한지 고작 두 달밖에 안된 뜨거운 신혼이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남편은 "아내가 최근 생리도 안 하고 컨디션이 영 별로여서 임신테스트기를 했는데 '임신'으로 나왔다"라며 "아이를 계획했던 터라 따로 피임은 안 했는데 생각보다 빨리 아이가 생겼다"라고 말했다.


별다른 마음고생 없이 아이를 갖게 되자 그의 마음 한편에는 임신이 이렇게 쉬운 건가 싶은 마음도 들었다. 아내의 마음도 남편과 같았나보다.


대뜸 아내는 남편에게 "임신이 이렇게 쉽다고? 연애할 때 우리 콘돔 안 썼으면 진짜 금방 임신했겠다"라고 말했다.


남편은 "나와 연애를 1년 좀 넘게 했는데 연애 극초반 말고는 늘 콘돔을 쓰지 않았다"라며 "결혼을 전제로 만나는 터라 '생길테면 생겨라'라는 마음에 '질외사정'을 하고는 했다"라고 말했다.


순간적으로 의아한 마음이 든 남편은 아내에게 콘돔을 쓰지 않았던 사실에 대해 이야기했다. 남편의 한마디 다음 분위기는 급격하게 냉랭이 되고 말았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남편은 "뻘한 정적 이후 다른 얘기로 넘어갔다"라며 "임신 확인의 감동적인 순간이 찜찜하게 지나갔다"라며 아쉬워했다.


이어 "서로 연애사 어느 정도 알고 있고, 연애 경험 많았던 걸로 알아서 당연히 생각은 했다"라면서도 "이렇게 직접적으로 이야기를 들으니 당황스럽다"라고 아픈 마음을 토로했다.


연인사이의 '과거' 문제는 예나 지금이나 연인들에게는 중요한 문제로 여겨진다. 시대가 지나면서 조금은 열린 마음으로 바라보는 것 같아도 속으로 끙끙 앓는 게 대부분이다.


지난 2019년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미혼남녀 418명으로 대상으로 '연인의 과거'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10명 중 7명(68.4%)이 연인의 과거 연애사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