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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의생·우영우'로 대박 났는데 부모 반대로 배우 못될 뻔했던 하윤경

뛰어난 연기력으로 브라운관을 장악하고 있는 배우 하윤경이 하마터면 배우의 길을 걷지 못할 뻔했던 사실이 재조명되고 있다.

인사이트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배우 하윤경이 화제작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 출연하며 주가를 올리고 있다.


최근 하윤경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우영우(박은빈 분)의 로스쿨 동기이자 같은 로펌에서 일하는 직장동료 최수연으로 분해 열연 중이다.


하윤경은 귀에 쏙쏙 들어오는 발성과 섬세한 감정 연기로 작품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지난 2014년 영화 '소셜포비아'로 데뷔한 하윤경은 '사냥의 시간', '박화영'에 출연하며 필모그래피를 쌓아나갔다. 


인사이트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인사이트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


하윤경은 영화계의 기대주로 주목받았지만 하마터면 배우의 길을 걷지 못할 뻔했다. 부모의 반대가 심했던 탓이다.


지난 2018년 하윤경은 아주경제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연기자가 되기까지의 과정에 대해 언급했다.


하윤경은 원래 체육, 미술에 관심이 많았으나, 고등학교 2학년 때부터 진짜 하고 싶은 것들을 찾아다니기 시작했다.


그는 "어느 날부터 영화와 공연을 많이 보러 다녔는데 스토리보다 연기하는 사람들을 보며 좋은 점과 아쉬운 점을 생각하며 보고 있더라. 그때 '내가 연기에 관심이 있나' 싶었다"라고 말했다.


인사이트Instagram 'hayoonky'


인사이트뉴스1 


이어 "서서히 무대에 서고 싶다는 확신이 들기 시작하면서 연극을 해보고 싶다고 했더니 부모님께서 반대를 하시기도 했지만 한 번만 믿고 시켜봐달라고 부모님을 졸랐었다"라고 회상했다.


배우의 길이 쉽지 않다는 걸 잘 알았던 부모는 하윤경의 마음을 돌리고자 일부러 일산 집에서 먼 서울 소재 연기학원을 보냈다. 하지만 하윤경은 학원 내에서 1등을 하며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하윤경은 "평범한 딸이라는 생각만 하고 계셨는데 생각보다 너무 잘하고 있어서 부모님도 놀라셨던 것 같다. 1등을 하고 그러니까 조금씩 마음이 열리셨던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이후 하윤경은 한국예술종합학교를 졸업해 각종 작품에서 종횡무진 활약하며 차세대 연기파 배우로 자리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