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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한림항 어선 화재, 야간 수색 작업 종료...기관장·선원 끝내 못 찾아

제주 한림항에서 큰 불이 난 가운데 실종자들에 대한 야간 수색 작업이 종료됐다.

인사이트뉴시스


[뉴시스] 오영재 기자 = 제주 한림항 어선 화재 실종자 2명에 대한 야간 수색 작업이 종료됐다.


7일 제주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17분께 발생한 한림항 어선 화재와 관련해 실종자 2명에 대한 수중 수색 작업이 종료됐다.


실종자들은 기관장 A(42)씨와 외국인 선원 B(32)씨로 파악됐다.


해경은 이날 오후 4시43분께 잠수대원 10명을 투입해 수중 수색에 나섰다.


수색 당시 물속 시야는 가시거리가 10㎝ 정도일만큼 '제로' 수준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이트뉴시스


해경은 실종자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선박 기관실을 집중적으로 수색했다. 다만 가라앉은 배 안으로 펄들이 가득해 끝내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은 이와 함께 유실 방지 차원에서 화재 선박 주변으로 유자망 그물을 설치했다. 현재 경비함정 2척이 해상 순찰에 나서고 있다.


해경은 8일 오전 중으로 선박 인양 작업에 나설 방침이다. 인양은 3~4일 정도 소요될 전망이다.


한편 이번 화재는 한림항에 계류 중인 근해채낚기 어선 C호(20t)에서 '펑'하는 폭발과 함께 발생했다.


이 불은 바람에 의해 양옆에 있던 이후 양쪽에 계류 중인 근해채낚기 어선 D호(29t)와 근해자망 어선 E호(32t)로 옮겨붙었다. 화재 어선들은 모두 한림 선적이다.


인사이트뉴시스


C호에는 당초 8명이 승선해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폭발 당시 선원 3명은 인근에 있던 다른 배에서 작업을 하고 있어 화재를 인지하고 대피했다.


나머지 선원 3명은 선장과 외국인 선원 2명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폭발로 인해 바다에 빠졌으나 해경에 의해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다.


외국인 선원 1명이 전신에 화상을 입는 등 3명 모두 크게 다친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소방은 오전 10시31분께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화재 확산 방지를 위해 인근에 계류 중인 선박을 이동 조치했다. 해경은 구조대와 경비함정 7척 등을 급파해 화재 진화에 나서는 한편, 오일펜스를 이용해 기름 유출 사고에 대비했다.


이날 화재 진화 작업에만 소방차 31대, 소방헬기 한라매 등 관할 구조 장비가 총동원됐으며 소방, 해경 등 150여명이 투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