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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 주문 담당 막내직원이 자기 살 뺀다고 '샐러드'만 시킵니다

식사 주문을 담당하는 막내 직원이 다이어트 중이라며 샐러드만 주문해 고통받고 있다는 직장인의 사연이 전해졌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KBS2 '드라마 스페셜 - 일의 기쁨과 슬픔'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식사 주문을 담당하는 막내 직원이 다이어트 중이라며 '샐러드'만 주문해 고통받고 있다는 직장인의 사연이 전해졌다.


직장인 A씨는 지난 2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고민을 토로했다.


식사 주문을 담당하는 회사 막내 직원이 살을 빼야 한다며 오로지 샐러드만 주문한다는 것이다.


법인카드로 음식을 시키다 보니 어쩔 수 없이 메뉴를 통일해야 하는데, 다른 직원들이 아무리 어르고 달래도 막내 직원의 고집은 꺾이지 않았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밥 종류를 먹고 싶다", "샐러드는 너무 헛배 찬다" 등의 말로 눈치 아닌 눈치를 줘 봐도 막내 직원은 꿋꿋했다.


A씨는 "자기가 샐러드를 좋아하니까 남들도 다 좋아한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직원 나이가 너무 어려서 뭐라고 말하기도 힘든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본인한테 식사 주문 시키지 말라고 항의하는 거 같다", "눈치랑 개념 둘다 없는 듯", "남들까지 강제 다이어트 시키네", "아무리 나이가 어려도 저건 아닌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단도직입적으로 불만을 이야기하지 못하는 다른 직원들이 답답하다는 반응도 적지 않았다. 


이들은 "넌지시 말하지 말고 제대로 말해야지", "지금까지 아무도 크게 뭐라고 안 했다는 게 더 놀랍다", "상사들이 좋게좋게 넘어가니까 '이래도 되네'라고 생각하는 듯" 등의 댓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