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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독자 개발한 '누리호'가 우주에 올라가서 찍어 보낸 '지구'의 모습 (영상)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누리호에 탑재된 카메라로 촬영한 영상을 공개했다.

인사이트YouTube '한국항공우주연구원 KARI TV'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하 항우연)이 누리호에 탑재된 카메라로 촬영한 영상을 공개했다. 


21일 항우연은 공식 유튜브 계정을 통해 누리호 발사 성공을 알리며 누리호가 촬영한 지구의 모습을 공개했다. 


영상 속 누리호는 먼저 1단에 불이 붙고 하늘로 떠오르기 시작한다. 다음 1단이 분리되고 2단 엔진에 불이 붙는다. 


다음 단계는 페어링 분리였다. 페어링은 위성을 덮고 있는 보호 덮개로 발사체 양옆으로 떨어져 나간다. 이어 2단이 분리되고, 마지막 3단 엔진에 불이 붙는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한국항공우주연구원 KARI TV'


이어 누리호에 실린 위성이 분리되고 마지막으로 1.3톤에 이르는 위성 모사체도 떨어져 나간다. 발사부터 모사체가 떨어져 나갈 때까지는 모두 15분 45초가 걸렸다. 


공중에 떠오른 누리호는 지구의 생생한 모습을 찍어 보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2002년 월드컵 이후로 최고의 감동이었다", "항우연 연구원분들에게 너무나 큰 감사 인사드리고 싶다", "너무 기쁘고 자랑스럽다"라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항우연이 발사체 비행 정보를 담고 있는 누리호 원격수신정보(텔레메트리)를 분석한 결과 성능검증 위성은 이날 오후 4시쯤 누리호 발사 후 875초째에 분리돼 지표면 700km 위 궤도를 돌기 시작했다. 


인사이트YouTube '한국항공우주연구원 KARI TV'


항우연은 누리호의 추적을 위해 나로우주센터와 제주도에서 추적 레이더와 텔레메트리 안테나를 운용했다. 


3단 엔진 동료와 위성 분리 등 후반부 비행에 관한 데이터는 서태평양에 있는 팔라우 추적소를 통해 받았다. 


성능검증 위성은 분리 후 내장된 자동 운영 프로그램에 의해 가동을 시작했으며 현재 사출의 여파로 텀블링하며 지구 주변 궤도를 돌고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궤도에 오른 위성은 만 7일째 되는 날 자세가 안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후에는 4대의 큐브 위성을 이틀에 하나씩 분리하는 작업을 시작한다. 


YouTube '한국항공우주연구원 KARI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