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밤거리 여행할 때 혼자 서있는 '이 여성'들 보면 뒤돌아보지 말고 도망가세요" (영상)
일본은 치안이 안전하기로 유명한 나라이지만, 여행객이라면 반드시 밤거리에 혼자 서 있는 여성을 주의해야 한다.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일본 여행이 재개됐다. 아직은 패키지여행만 개방됐지만 7월 일본 참의원 선거가 치러진 이후에는 자유 여행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은 치안이 안전하기로 유명한 나라이지만, 여행객이라면 반드시 주의해야 할 사항이 있다. 예를 들면 신주쿠 밤거리의 '타칭보'와 같은 존재다.
지난 9일 유튜브 채널 '[bj민성]민짱테레비'에는 "일본의 사회적 문제 신주쿠의 어둠 속 그녀들 '타칭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타칭보란 본래 길가에 서 있다가 수레의 뒤를 밀어주고 돈을 받던 사람 또는 날품팔이를 뜻하는 단어지만, 오늘날에는 길거리에 서서 성매매하는 여성을 의미하는 뜻으로 자주 사용된다.
민성이 공개한 영상 속에는 신주쿠의 늦은 시간 거리의 모습이 담겼다. 쓰레기를 뒤져서 버려진 음식을 찾아 먹는 노숙자, 그리고 길옆에 서 있는 이상한 여성들의 모습이 담겼다.
민성과 만나 식사를 한 일본인 여성은 과거 민성이 돈을 빌려줬던 사람이었는데, 같이 식사하면 돈을 안 갚아도 된다는 민성의 제안을 받아 나왔다.
그러나 이날도 그녀는 "호텔 요금 때문에 곤란하다"며 다시 2천엔을 빌린 뒤 나가서 돌아오지 않았다.
혼자서 다시 거리로 나온 민성은 "이곳이 바로 유명한 오쿠보 공원이다. 길거리에 많은 여성들이 휴대폰을 보면서 혼자 말거주길 기다리고 있다"며 "일명 타칭보"라고 한다.
그러면서 주의를 당부했다.
그는 "타칭보는 집 나와서 노숙하는 사람들이 공원 주변에 모여서 나쁜 짓도 하고 야쿠자나 폭력단이랑 엮여 있고, 성병도 많다"고 했다.
이어 "여기서 절대로 여자랑 엮이면 안 된다"며 "그 누나(앞서 만났던 일본인 여성)도 100%는 아니지만 용돈을 벌려고 있던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고 했다.
아울러 "여러분들은 이 동네에 오셔도 절대 여자들한테 말 걸지 마시고 아주 위험한 동네니까 그냥 무시하시면 됩니다"라고 덧붙였다.
해당 영상에서 쓰레기를 뒤져 음식을 찾는 노숙자를 본 민성은 편의점에 들러 음료수와 도시락을 사서 건네기도 했다.
노숙자는 "감사합니다"라며 인사를 건넸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덕분에 일본의 어두운 이면을 보았다", "남이 일이 아니다", "다음 주에 일본 갈 예정인데 현지 사정을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