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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문 비우고 질주하는 김병지를 본 히딩크 감독의 반응

골키퍼 김병지가 골문을 비우고 드리블하자, 거스 히딩크 감독은 환하게 웃으며 엄지를 들었다.

인사이트뉴스1


[뉴스1] 안영준 기자 = 골키퍼 김병지가 골문을 비우고 드리블하자, 거스 히딩크 감독은 환하게 웃으며 엄지를 들었다.


5일 오후 3시 서울월드컵경기장 보조구장에서 2002 월드컵 멤버와 골든 에이지 U-14 대표팀의 올스타전이 열렸다.


이날 경기는 2002 한일 월드컵 20주년을 기념해 기획됐다.


전반 5분 2002 월드컵 멤버 팀의 골키퍼 김병지가 골문을 비운 채로 드리블,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히딩크 감독은 특유의 익살스런 몸짓으로 두 팔을 벌리고 '엄지척'을 했다.


인사이트뉴스1


김병지는 2001년 칼스버그컵 파라과이전에서 경기 도중 골문을 비우고 드리블해 히딩크 감독을 깜짝 놀라게 한 적이 있는데, 이날 올스타전에서 이를 재현한 것이다. 그래도 이날은 이벤트 경기인 만큼 함께 웃는 즐거운 분위기가 연출됐다.


관중도 김병지의 돌출 행동을 반겼다. 경기장을 찾은 많은 관중은 김병지를 향해 "드리블" "드리블"을 외치며 분위기를 돋웠다.


한편 두 팀의 경기는 전반 11분 현재 1-1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히딩크 감독은 전반 8분 이을용이 동점골을 성공시키자 두 팔을 들어 어퍼컷 세리머니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