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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용산 대통령실에 '영부인실' 안 둔다

새로운 대통령실에는 '영부인실'이 마련되지 않을 전망이다.

인사이트뉴시스


[인사이트] 임우섭 기자 = 이번 윤석열 정부에서는 '영부인실'이 따로 마련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4일 채널A 보도에 따르면 정부는 오는 6월 18일 용산 대통령실 공사가 완공될 예정인 가운데 영부인실을 만들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다.


현재 윤석열 대통령은 5층 제2집무실을 사용 중으로 내달부터 2층 제1집무실을 이용할 계획이다. 하지만 대통령실 건물에 영부인실은 따로 두지 않기로 했다.


영부인을 담당해 온 제2부속실을 폐지한 데 이어 김건희 여사가 쓸 수 있는 공간을 대통령칠 청사에 아예 두지 않겠다는 것이다.


인사이트뉴시스


윤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영부인이라는 호칭도 과하고 법 외적인 특수한 보장을 해주는 것은 법치주의에 맞지 않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는데 이에 따른 조치로 해석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대통령의 공간을 영부인이 아니라 참모들이 함께 쓰는 실용적인 업무 중심 공간으로 만들겠다는 의지"라고 설명했다.


앞서 청와대에는 대통령 집무실이 있는 본관 1층에 접견실과 연회장 등을 갖춘 영부인실이 따로 있었다. 당시 문재인 전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는 영부인 접견실에서 외빈을 직접 만나기도 했다.


한편 용산 대통령실 2층과 3층은 청와대 본관과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2층에는 대통령 집무실과 비서실장실, 부속실, 의전비서관실 등이, 3층에는 국가안보실과 각 수서비서관실이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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