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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정의선' 만나는 바이든이 미국에 유치한 삼성과 현대차의 어마무시한 투자 규모

미국 대통령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이어 22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만난다.

인사이트뉴시스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한국을 방문한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이어 22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만난다.


대규모 미국 투자를 결정한 데 따른 감사를 표현하기 위한 것을 풀이된다.


방문 첫날이었던 지난 20일 바이든 대통령은 이재용 부회장과 함께 삼성전자의 경기 평택 반도체 공장을 찾았다.


삼성전자는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파운드리 팹(제조공정) 착공을 앞두고 있다. 2024년 완공이 목표이며 170억 달러(약 21조 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인사이트뉴시스


연설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삼성에 대한 감사 인사를 잊지 않았다.


바이든 대통령은 삼성전자의 170억달러 규모 반도체 투자 결정을 거론하며 "평택 공장에서 본 것과 비슷한 파운드리 설비를 텍사스 테일러시에 구축해 3000명의 새로운 일자리가 생겼다"라며 "한국과 미국의 생산적인 파트너 관계가 더 강화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다만 "현명한 사업 결정이라는 점을 분명히 하고 싶다. 미국에 흔히 쓰는 표현대로 계산기를 두드려보지 않고 170억 달러를 투자하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미국이 최적은 파트너임을 어필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한국 기업에 대한 감사 인사는 오늘도 이어질 전망이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22일 정 회장과 서울에서 만나 미국 조지아주에 7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한 것에 감사의 뜻을 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사이트뉴시스


현대자동차그룹 역시 미국 조지아주에 6조 3천억원을 투자해 연간 생산량 30만대 규모의 전기차 생산 거점을 만든다.


지난 20일(현지시각) 현대차그룹은 미국 조지아주 전기차 공장 건설 예정 부지에서 투자 협약식을 갖고, 투자 계획을 공식화했다.


2025년 상반기 가동을 목표로 1183만㎡ 부지에 전기차·배터리셀 공장을 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