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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먹 불끈 쥐고 '임을 위한 행진곡' 부른 이준석...합창 듣다가 눈물도 흘려

이 대표는 이날 기념식 도중 민주 대한민국으로 나아가는 의미가 담긴 합창곡 '행복의 나라로'를 들으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인사이트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8일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엄수된 '제42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기념공연 '행복의 나라'를 듣던 중 눈믈을 흘리고 있다. / 뉴스1 


[뉴스1] 한상희 기자, 김유승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8일 5·18 민주화운동 42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주먹을 불끈 쥐고 흔들며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했다. 옆에 있던 박지현·윤호중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 여영국 정의당 대표 등 야당 지도부와 똑같은 모습이었다.


이 대표는 이날 기념식 도중 민주 대한민국으로 나아가는 의미가 담긴 합창곡 '행복의 나라로'를 들으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해 6월 첫 일정으로 천안함 희생 장병 묘역이 있는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유족들을 만난 자리에서도 눈물을 흘린 적 있다.


이 대표와 국민의힘 소속 의원 99명은 이날 광주로 총집결했다. 앞서 이 대표는 이날 전 윤석열 대통령, 소속 의원들과 함께 KTX 특별열차를 타고 광주로 내려가면서 페이스북에 "5·18 민주화운동을 기리기 위한 정부여당의 첫 걸음이 국민통합의 상징적인 행보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적었다.


그는 "이 행보는 앞으로도 계속 되어야 할 것"이라며 "누가 대통령인지, 누가 당 대표인지와 관계없이 역사와의 진실한 대화는 꼭 이어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노태우 정부의 5공청문회와 김영삼 정부의 5.18 특별법에서 시작한 5.18에 대한 우리 당의 행보가 절대 퇴보하지 않도록 항상 살피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표는 이날 광주에서 기자들과 만나서도 "오늘은 국민의힘이 2년 가까이 해온 호남에 대한 진정성 있는 노력의 결정체"라며 "정말 감개가 무량하고 앞으로 저희의 이 변화가 절대 퇴행하지 않는 불가역적 변화였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인사이트이준석국민의힘 대표(왼쪽부터)와 박지현·윤호중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 여영국 정의당 대표가 18일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엄수된 '제42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해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고 있다. /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