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 16℃ 서울
  • 8 8℃ 인천
  • 16 16℃ 춘천
  • 15 15℃ 강릉
  • 16 16℃ 수원
  • 13 13℃ 청주
  • 13 13℃ 대전
  • 11 11℃ 전주
  • 13 13℃ 광주
  • 16 16℃ 대구
  • 18 18℃ 부산
  • 16 16℃ 제주

여성 관광객들이 '남성 성기' 닮은 식물 다 따가자 멸종위기라며 채취 금지한 캄보디아 환경부 (영상)

남성의 성기를 닮은 독특한 모양 때문에 여성 관광객들이 꽃을 채취하자 캄보디아 환경부가 성명을 통해 채취 금지를 알렸다.

인사이트Khmer Times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19금 비주얼로 눈길을 사로잡고 있는 식물이 SNS에서 화제가 되면서 캄보디아 정부가 꽃을 채취하는 행위를 자제해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지난 13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New York Post)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캄보디아 환경부는 꽃을 딴 후 포즈를 취하는 여성들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하며 꽃을 채취하고 가지고 노는 행위를 중단해달라는 요청을 담은 성명을 발표했다.


문제의 식물은 주로 캄보디아 서부의 산악 지역에서 자라는 열대성 투수 식물 '네펜데스 홀데니(Nepenthes holdenii)'다.


인사이트


인사이트Khmer Times


약 1분 길이의 영상은 캄보디아 캄폿주 보코르산에서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3명의 여성이 네펜데스 홀데니를 꺾고 장난을 치는 모습이 담겼다.


네펜데스 홀데니는 남성의 성기 모양과 매우 흡사해 '페니스 식물'이라고도 불린다.


이에 영상 속 여성들 역시 식물을 남성의 성기에 빗대며 장난을 치는 모습이다.


인사이트Khmer Times


인사이트네펜데스 홀데니 / New York Post


네펜데스 홀데니는 매우 희귀한 멸종 위기 식물이기 때문에 국가에 의해 오랫동안 보호되고 있는 식물이기도 하다.


하지만 최근 몇 년 동안 지역주민들과 관광객들은 식물의 독특한 비주얼을 SNS에 공유하기 위해 해당 식물을 뽑아 우려가 이어졌다.


캄보디아 환경부는 "그들이 하는 일은 잘못된 것이며 앞으로 다시는 이런 행위를 하지 말아달라"라면서 "캄보디아의 자연을 사랑해주는 것은 감사하지만 뽑지 말아달라. 그렇지 않으면 완전히 망가지게 될 것"이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