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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트로 감성 찾겠다며 출시했는데 가격은 최첨단인 9만9천원짜리 탁상용 미니 선풍기

새로 출시된 신일전자 탁상용 미니선풍기는 레트로 감성이 듬뿍 묻어나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보이지만 반응은 차갑다.

인사이트신일전자 탁상형 레트로 선풍기 / 신일전자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옛 추억과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레트로 디자인의 탁상용 미니 선풍기가 새로 출시됐다.


침실 협탁, 테이블, 식탁 위에서 사용할 수 있는 실용성은 물론 레트로 감성이 듬뿍 묻어나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보이지만 반응은 차갑다. 


활용도에 비해 가격이 높기 때문이다. 


지난 12일 신일전자에서 출시된 탁상형 레트로 선풍기(SIF-SEN01)은 수십 년 동안 신일전자 선풍기에 애착을 갖고 기증을 하거나 수리해서 사용하길 바라는 소비자들의 바람에 따라 출시됐다. 


인사이트신일전자


헤드에는 1980년대 사용하던 신일전자의 로고를 그대로 사용했고, 아날로그 스타일의 파란 날개와 직관적인 조직부도 옛 감성을 그대로 담았다. 


고성능 BLDC 모터를 탑재해 저전력, 저소음, 그리고 강력하고 풍성한 바람을 선사한다는 게 신일전자의 설명이다. 


다만 가격이 9만 9000원으로 착하지 않다. 유통 채널에 따라 6만원대에 판매하는 곳도 있지만 탁상용 선풍기로 지불하기에는 부담스러운 가격이다. 


대부분의 탁상용 선풍기는 2~3만원대, 유명 기업에서 만든 일반 스탠드형 선풍기도 6~7만원대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누리꾼들 중에는 "레트로 감성 잘 살렸다", "너무 예쁘다", "마루에 누워서 수박 먹고 싶게 만드는 비주얼이네" 등 호의적인 반응을 내비치는 이들도 있었지만 부정적인 의견도 많았다. 


"왜 이리 비싸냐", "레트로 붙으면 다 비싸다", "레트로 감성이라면서 가격은 최첨단이네" 저걸 10만원 주고 사느니 에어써큘레이터를 사겠다" 등이다. 


한편 신일전자는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국내 1위 선풍기 회사로 지난해 연간 전년 대비 10% 증가한 170만 대의 선풍기를 판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