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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나 코인에 '노가다+택배상하차'로 모은 3천만 원 몰빵했다 다 잃은 BJ의 '모텔 사용법'

BJ는 "모텔 비용에는 청소비가 포함되어 있다"며 뻔뻔한 태도를 보였다.

인사이트라이브 방송 중 침구에 손을 닦는 BJ / 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최재원 기자 = 가상화폐 투자로 큰돈을 잃은 BJ가 모텔에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상식에 벗어난 행동을 보였다.


지난 13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가상화폐 BJ의 모텔 사용법'이란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평소 가상화폐 투자를 소재로 방송을 진행하는 A씨는 택배 상하차로 번 돈 약 3,300만 원을 암호화폐 '루나'에 투자했다가 모두 잃었다. 


그는 지난 12일 지인과 모텔에서 시청자와 소통하는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그는 침대 가운데에 앉아 지인과 피자를 먹고 있었다.


인사이트라이브 방송 중 침구에 침을 뱉는 BJ / 온라인 커뮤니티


방송 중 A씨는 "모텔에서 피자 먹는 법"이란 말을 하고는 피자를 한 입 베어 물더니 침구 위에 침을 뱉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모텔에서 밥 먹는 법'을 알려주겠다며 먹고 남은 피자 뒷부분을 벽에 던졌다.


이를 보던 지인은 "제정신이냐"며 농담을 건넸다. A씨는 "이렇게 해도 괜찮다", "모델비에 치우는 비용이 포함됐다"며 뻔뻔한 태도를 보였다.


그의 말을 들은 지인은 "일부 극성 BJ처럼 떡볶이 같은 음식을 방에 잔뜩 붓지 않는다면 이 정도는 괜찮다"며 A씨를 거들었다.


인사이트라이브 방송 중 먹던 피자 던지는 BJ / 온라인 커뮤니티


이후 상식을 벗어난 A씨의 행동은 계속됐다. 이번에는 '모텔에서 손 닦는 법'이라며 기름기가 묻은 손을 침대 시트와 이불에 닦더니 침구 위에 침까지 뱉는 모습을 보였다.


조금 뒤에는 '모텔에서 음식 치우는 법'이라며 또다시 피자 뒷부분을 바닥에 던지고는 웃음을 보였다. 이를 쭉 지켜보던 지인은 A씨의 행동이 재밌어 보였던지 함께 웃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인성이 글러 먹었다", "저러면서 안 부끄러워하는 게 레전드", "도대체 머릿속에 뭐가 든 거냐", "애들이 보고 따라 할까 두렵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그들의 행동을 비판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한편 A씨는 지난 2019년 라이브 방송 진행 도중 반려견을 손으로 때리는 행동을 보였다. 이에 대해 "강아지는 나 때려도 되고 난 안돼?"라고 반문하며 본인의 행동이 정당하다는 듯한 태도를 보여 논란을 야기했다. 


A씨의 행동에 누리꾼들은 그를 동물 학대로 고발하는 글을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렸고 10만여 명이 넘는 누리꾼들이 화력을 보탰다.


논란이 커지자 A씨는 "잘못을 했을 때 손찌검을 하는 것을 학대라 생각하지 못했다"며 사과 영상을 게재했다. 사건 이후 A씨의 반려견은 동물보호단체로부터 보호 조치를 받게 되면서 A씨와 완전히 분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