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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얼음 생맥' 2200원에 팔던 '역전할머니맥주' 1천억원에 팔렸다

'할맥' 역전할머니맥주가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케이스톤파트너스에 매각됐다.

인사이트역전할머니맥주 홈페이지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할맥' 역전할머니맥주가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케이스톤파트너스에 매각됐다.


1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최근 케이스톤파트너스는 역전에프앤씨의 지분 100%를 약 1,000억원대 초반에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를 체결했다.


역전에프앤씨는 소종근 대표가 지분 100%를 보유한 회사로 거래는 내주 중 최종 마무리될 예정이다.


역전할머니맥주는 1982년부터 전라북도 익산역 앞에서 40여년간 운영했던 8평 규모의 맥주집 'OB베어엘베강'에서 시작됐다. 


인사이트역전할맥 대화역점 / Instagram 'halmack_beer__daehwa'


2016년 역전할머니맥주의 프랜차이즈 사업권을 사들인 뒤 법인을 설립했다. 이후 '얼음맥주' 콘셉트로 판매를 시작해 큰 인기를 끌었다.


소 대표는 2016년 역전할머니맥주의 프랜차이즈 사업권을 사들인 뒤 법인을 설립했다. 이후 '얼음맥주' 콘셉트로 판매를 시작해 큰 인기를 끌었다.


역전할머니맥주 시그니처 메뉴인 '살얼음맥주'는 300cc 기준 한잔에 2200원으로 비교적 저렴한 가격이다. 


여기에 치즈라볶이(8000원), 양념순살치킨(8000원), 짜파구리(8000원) 등 인기 안주도 1만원대 초반이다. 


인사이트사진=인사이트


과거 노포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인테리어를 한옥 스타일로 꾸며둔 점도 MZ세대의 사랑을 받았다. 


2016년 5개 매장에서 시작해 2022년 4월 기준 전국에 800여개의 매장이 드러서는 등 광폭적인 속도를 보였다.


매출 역시 빠르게 성장했다. 지난해 매출 660억원, 영업이익 191억원을 기록하면서, 코로나 직전인 2019년 매출 330억원, 영업이익 130억원보다 크게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