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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행복을 극대화하기 위한 이상적인 성 파트너 수는 1년에 1명이란 연구가 있다.
이보다 더 많은 수의 파트너가 있다고 하더라도, 오히려 단 한 명의 파트너를 뒀을 때 행복감이 크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것도 파트너 사이 마음이 완벽히 들어맞을 때 할 수 있는 얘기다.
남성 A씨는 잠자리가 잘 맞는 성관계 파트너인 여사친과 사랑을 나누다가 공포(?)스러운 상황을 마주하고 극도로 불행해지게 됐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는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그냥 여사친인데 술 먹고 (성관계를) 했더니 속궁합이 너무 좋았다"라며 여사친 B씨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그는 "(그런데) B가 이날따라 AV 영상에서 본 '질내 사정'을 하고 싶다고 하더라"라며 "내가 무서워서 싫다고 했다"라고 거절 의사를 밝혔음을 전했다.
이후 사랑을 나누다가 당연히 '질외 사정'을 하려고 했던 A씨는 갑작스럽게 허리를 옥죄어오는 B씨의 다리 힘에 붙잡히고 만다.
이로 인해 결국 B씨가 원하던 대로 질내 사정을 하게 된 것이다. 화가 난 A씨의 마음에 더욱 불씨를 지핀 건 관계가 끝난 후 B씨가 한 말이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B씨는 자신의 배에 A씨 손을 올리더니 "우리 아기 만들어지고 있는 거야?"라고 물어왔다.
A씨는 "얘랑 결혼은 상상도 못 해봤는데, 자꾸 이케X 가자고 조르고 신혼부부 코너 볼 때부터 알아봤어야 했다"라며 "내일 병원 열자마자 사후 피임약 받아와야겠다"라고 말하는 등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
두 사람이 동의하지 않은 상태에서 한 임신은 마냥 축복이라기에는 문제가 많다. 특히 한순간의 쾌락을 위해 제대로 된 피임을 하지 않을 경우 그 피해는 그 누구도 아닌 태어날 아이에게 전가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겠다.
한편, 지난해 1월부터 5월까지 연세대학교 연구팀은 서울 지역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남녀 2100여 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를 통해 발표한 '2021년 서울 거주자의 성생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지난 1년간 성관계를 갖지 않았다'라고 응답한 사람은 36%에 달했다.
이중 여성 응답자가 43%, 남성 응답자가 29%였다.
또한 섹스리스인 이유로 여성의 경우 '흥미가 없어서'가 24%로 가장 큰 이유로 꼽혔으며, 남성의 경우에는 '파트너가 없어서'가 15%로 가장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