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백명이 몸 만져"...남고 행사서 겪은 일 고백한 걸그룹 멤버

채널S '신과 함께 시즌3'

[뉴스1] 정유진 기자 = 걸그룹 디바의 비키가 남자 고등학교 행사에서 수백명에 에워싸여 겪었던 당혹스러운 순간에 대해 털어놨다.

비키는 지난 29일 방송된 채널S '신과 함께 시즌3'에서 과거 디바로 활동할 당시 남자 고등학교 행사에 참석했었다며 "전라도 모 고등학교였는데 이 친구들이 저희(디바)를 벼르고 있었다, 보고 싶어서"라고 옛날 이야기를 꺼냈다.

채널S '신과 함께 시즌3'

이어 비키는 "벼르고 있었다는 게 '와 누나' 이런 게 아니라, 정말 어떻게든 한 번 해보겠다는 거였다"며 "(주최 측에서) 주차장이 없으니까 운동장에다가 차를 대라고 했다, 매니저가 운동장은 제어가 안 돼서 안 된다고 했는데 운동장에 대라고 했다, 그래서 운동장에 댔더니 이미 몰려왔다"고 회상했다.

그런 디바 멤버들을 보호하기 위해 매니저는 특단의 조치를 취했다. 당시 공연을 위해 동행한 남자 댄서 세 명에게 멤버들 한 명씩을 보호하고 가도록 한 것. 비키는 "(댄서들) 팔짱을 끼고 가는데 걔들이 에워싸서 만지니까 어떻게 할 수가 없었다"며 "어머, 어머, 어머, 얘네 봐라? 이러면서 갔다"고 말했다.

채널S '신과 함께 시즌3'

이에 성시경은 "후루룩 만지고 도망가면 못 잡는다, 다 똑같이 생겨서"라고 말하며 당혹스러운 순간에 대해 공감을 표했다. 하지만 비키는 이내 "(나중에는) 그것을 나름 즐겼다, 군부대 행사에서는 굉장히 즐겼다"며 "(군부대 행사에서는) 무대에서 일부러 뛰어내린다, 자 너희 멋대로 해라"라고 말하며 당당하게 춤을 추던 시절에 대해 이야기했다.

한편 '신과 함께 시즌3'에는 2000년대 인기 걸그룹 디바의 세 멤버 비키, 지니(김진), 민경이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