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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만에 아이 만난 후 '재결합' 예고한 일라이·지연수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2'에서 일라이와 지연수가 아들 민수를 위해서 진지하게 재결합을 고민해보는 시간을 가져 많은 이들의 응원을 받았다.

인사이트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2'


[뉴스1] 안은재 기자 = 지연수와 일라이가 아들 민수와 함께 만나 애틋한 가족 시간을 보냈다. 민수가 유치원에 간 사이 두 사람은 또 다시 언성을 높였으나 다시 서로 사과하며 관계를 회복했다.


지난 29일 방송된 TV조선(CHOSUN) '우리 이혼했어요' 시즌2에는 2년만에 아들 민수와 재회한 일라이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일라이는 전 아내 지연수와 민수와 함께 아침에 침대 위에 누워 아련한 시간을 보냈다. 이어 민수는 "맛있는 것도 먹고 다 같이 놀고 싶었는데"라면서 "아빠 미국에서 머물지 말고 다 같이 살아"라고 말했다.


일라이는 민수 유치원 등원을 함께했다. 유치원에 가는 길 내내 일라이는 "아빠가 민수를 사랑하는 마음은 똑같아"라고 강조했다. 유치원으로 들어간 민수는 "선생님 저 오늘 아빠랑 같이 왔어요"라고 자랑해 뭉클함을 안겼다.


인사이트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2'


집으로 가는 길에 일라이는 민수가 계속해서 자신과 안 떨어지려는 모습을 보고 "이래서 안 보여주려고 했구나"라고 지연수의 마음을 이해했다.


두 사람은 민수의 등원 후 함께 집에 도착했다. 하지만 곧 분위기는 싸늘하게 식었다. 지연수는 시어머니로부터 듣지도 말하지도 보지도 말고 살라는 압박을 받았다며 "너희 엄마한테 물어봐, 나한테 그말 했는지 안 했는지" 라고 오열했다.


이에 일라이는 "나도 참고 있었다"라고 분통을 터트렸다. 이어 "(지연수는)결국엔 안 참았다, 모든 것에 있어서 결국에는 안 참았다"라면서 "결국에는 다 퍼트리고 모든 사람에게 이야기한 게 참는 거냐"라고 했다.


지연수는 계속해서 일라이 어머니가 과거 자신에게 한 폭언을 들추었다. 이에 일라이는 "내가 왜 우리 엄마를 의심해야 하는데, 난 더 이상 우리 엄마 의심하고 싶지 않아"라면서 "우리 싸울 때마다 우리 엄마 이야기다"라고 대꾸했다.


이어 "계속 그 기억 속에 살고 싶어?"라면서 "난 너와 사이 좋아지려고 여기 온거야, 엄마 아빠는 사이 좋게 민수를 키우는 사람이라는 것을 보여주려고 온 거야"라고 강조했다.


인사이트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2'


결국 분을 이기지 못한 일라이는 재킷을 입고 밖으로 나갔다. 그는 "한국 와서 너와 민수 사는 것을 보니까, 너는 여기서 일을 계속 해야 하니까 더 잘해주려고 했다" 라고 말을 잇지 못한 채 밖으로 나갔다.


홀로 남은 지연수는 또 다시 머리를 싸매고 좌절했다. 하지만 일라이는 곧 집 안으로 돌아왔다. 그는 지연수에게 사과했다. 지연수는 "나도 웬만해서 이야기 안 하려고 노력할게"라고 했다.


두 사람은 함께 카페로 향했다. 일라이는 "내가 있는 동안 민수에게 좋은 추억을 만들어주고 싶어"라고 바랐다. 지연수는 "다른 이혼 가정은 같이 옆에 산다"라면서 아빠의 빈자리를 언급했다.


이어 일라이는 "내가 만약 들어와서 살게 되면?"이라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그는 같은 나라에 살면 쉽게 만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연수 또한 "네가 간 후에 나는 아빠의 역할을 스스로 하려고 했다, 그럼에도 아빠가 필요한 순간이 있었다"라면서 일라이의 빈자리를 언급했다.


지연수가 자신의 빈자리를 느낀 듯한 말을 하자 일라이는 고민에 빠졌다. 그는 "지금은 미국에서 일하고 있고 안정적이니까 양육비를 보낼 수 있는 상황인데 한국에 들어오면 막막하다"라고 한숨을 쉬었다.


그날 저녁, 집으로 돌아온 민수는 아빠 일라이가 떠나지 않도록 계속해서 붙잡았다. 일라이는 "아빠는 이제 엄마랑 같이 안 사는 사람이에요"라고 했으나 민수는 "왔으면 끝까지 자라고 해야지"라고 말해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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