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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4개월 만에 '2NE1' 완전체 무대 볼 수 있었던 감동 이유

2NE1 멤버 씨엘·박봄·산다라박·공민지가 미국 최대 음악 축제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 2022'에 등장했다.

인사이트YouTube 'Coachella'


[뉴시스] 이재훈 기자 = 그룹 '투애니원(2NE1)' 멤버 4명이 6년 4개월 만에 완전체 무대를 선보였다.


2NE1 멤버 씨엘(CL)·박봄·산다라박·공민지는 1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인디오에서 열린 미국 최대 음악 축제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 2022(Coachella Valley Music and Arts Festival 2022)'에서 깜작 등장해 대표곡 '내가 제일 잘나가'를 불렀다.


씨엘이 미국 기반의 아시안 레이블 '88라이징' 게스트로 무대에 올라 '척(CHUCK)' 등을 불렀고 이후 박봄·산다라박·공민지가 함께 올랐다. 사전에 전혀 예고돼 있지 않았던 깜짝 무대였다.


유튜브 실시간 생중계를 지켜보던 한국을 비롯 세계 음악 팬들은 소셜 미디어 등을 통해 반가움을 드러냈다.


이번 완전체 무대는 씨엘의 주도로 성사됐다. 씨엘 측 관계자는 뉴시스에 "씨엘이 올해 코첼라 무대에 초청을 받았다. 2NE1 무대를 보고 싶어하는 팬들을 위해 멤버들을 무대에 초대했다"고 전했다.


2009년 YG엔터테인먼트에서 데뷔한 2NE1은 개성 강한 그룹으로 '내가 제일 잘 나가' '아이 돈트 케어' 등의 히트곡을 내며 톱그룹 반열에 올랐다. 월드투어를 두 번이나 돌았으며 2014년 앨범 '크러시'로 미국 빌보드의 메인 차트 '빌보드 200'에서 6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박봄이 마약 등에 연루되며 활동이 뜸해졌고, 결국 2016년 11월 해체를 결정했다. 2017년 마지막곡인 '굿바이(GOOD BYE)' 음원을 내놓았다.


인사이트YouTube 'Coachella'


4인 완전체 마지막 무대는 2015년 12월 홍콩 아시아 월드 엑스포에서 열린 '2015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MAMA)' 이후 처음이다. 이듬해인 2016년 4월 공민지가 팀을 먼저 탈퇴했기 때문이다.


현재 YG에 소속된 가수는 한명도 없다. 지난해 말 MBC TV 예능 '나 혼자 산다'에 산다라박과 씨엘이 함께 등장하고 지난달 네 멤버가 함께 있는 사진이 씨엘 소셜 미디어에 올라오면서 재결합설이 나왔다.


과거 YG 간판 2NE1의 이번 코첼라 무대는 현 YG 간판 '블랙핑크'의 코첼라 무대와 묘한 연결고리를 갖게 돼 K팝 팬의 관심을 끈다. 2019년 블랙핑크가 코첼라에서 무대를 선보인 뒤 현지에서 입지를 다지기 시작했다.


이번 코첼라 무대를 시작으로 2NE1의 재결합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것이 아니냐는 예상이 나온다. 실제 씨엘이 솔로로서도 미국 활동 기반을 다져놓은 게 있어 현지 공략이 비교적 어렵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 많다.


특히 이번 코첼라 무대에서 '내가 제일 잘 나가' 무대 마지막에 관객을 등지고 네 멤버가 카메라를 바라보는데 결연한 의지가 느껴졌다는 것이 음악팬들의 반응이다. 팬들은 "원조 걸크러시가 돌아왔다"고 반응했다.


인사이트YouTube 'Coachella'